부천예총(이하 예총)이 부천시의회 예산삭감에 반발, 내년도 복사골예술제를 치루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예총은 12일 2015년도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 부천예총과 9개 협회 예산 삭감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예총은 “부천시의회의 부천예총과 관련된 무차별한 예산 삭감은 부천지역 문화예술을 말살시키려는 시도로 9개 단체는 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행정감사 기간 중 단 한 번의 소명기회도 없이 예산 삭감으로 이어진 데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면서 “특정 단체를 지목해서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특히 “수 십 년간 개최해 온 전국행사 예산을 전액 삭감함으로 인해 문화도시 부천의 이미지 추락과 역사적 전통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며 “9개 협회 예총회원들은 적절한 조치가 되지 않을 경우 2015년도 복사골예술제를 비롯한 모든 지역문화예술행사를 보이콧 하겠다”고 밝혔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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