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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대한민국의 국격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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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13  16: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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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비석 전 부천부시장
나는 박정희대통령이 우리나라 근대화사업에 총력을 기울이던 1975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그 후 나는 국가와 민족 나 자신의 영광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다.

그 후 약 37~38년이란 세월이 지난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가 대선에 출마했다. 나는 실제 박 후보와는 정치적 철학과 처지가 완전히 다르지만 나는 우리 사회가 박정희 대통령에게 진 빚을 갚아야 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으로 박근혜 후보에 대한 철저한 검증도 없이 그를 지지했다.

그러나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면 잦은 인사실패, 고집불통, 독선, 좁은 도량으로 나라가 좁쌀나라로 되어가는 느낌이다.

최근 정윤회 사건만 해도 그렇다. 검찰에서 막 수사를 시작했는데 여당 국회의원들을 다 모아놓고 찌라시 운운하면서 ‘이번 사건이 별것 아니다’고 단정해버린다. 참으로 안타깝다. 실제 이번사건이 별것이든 아니든 지금은 그렇게 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가뜩이나 권력 눈치나 보는 검찰에 수사방향과 결론의 가이드라인을 미리 제시한 것이 아닌가?

이왕 속상한 얘기 나온 김에 한마디 더하면 아베 그 영악하고 정신병자 같은 일본 총리가 정신 나간소리 하고 다닌다고 그냥 대문 고리 잠궈 놓고 대화를 안 하면 어쩌자는 건가? 우리나라만 그 복잡한 동북아 국제정세에서 외톨이가 되어가는 건 아닌가? 아베를 우리처럼 같이 미워한다고 시진핑에 기울고 있으면 어쩌자는 건가? 국제외교는 전문가들에게 맡겨야하지 않은가?

‘통일은 대박’이란 말도 그리 점잖고 철학이 있어 보이지 않는데 북한과 관계개선 노력은 하나도 안하고 그저 구호만 외쳐대는 것 같아 이젠 제발 그 점잖치 않은 ‘통일은 대박’이란 말좀 안했으면 좋겠다.

나는 이제 한때 위대한 영도력으로 우리가 이쯤 밥 먹고 살 수 있게 해주신 그분, 그리고 비록 말년에는 독재하고 영구집권하려다 흉탄에 돌아가신 그 분에게 마음속으로 빚진 마음을 이제 내려 놓으려한다.

그 후손이 대통령으로서 철학과 능력도 없이 나라의 근간을 흐느적거리게 만들고 있다는 실망감에 실로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말이다.

지금 이 어느 때인데 약 2000년 전 황제의 내시들이 권력을 독점하고 나라를 흔들었던 십상시가 청와대에 출몰하는가 말이다. 실로 통탄 할 일이다.

방비석 이노그룹 부회장은 한양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경원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에 입문한 방비석 부회장은 조달청에서 근무했으며 경기도청, 남양주시부시장, 부천시부시장을 역임했다. 2000년부터 이노그룹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기고의 내용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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