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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농협, 강 모대의원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
박웅석 기자  |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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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1  12: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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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29일 열린 부천농협 정기총회

부천농협(조합장 최만자)이 강 모 대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부천농협은 8일 “강 모대의원이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출판물에의한명예훼손,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 및 정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원미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부천농협은 고소장에서 “강 모대의원이 허위사실을 적시해 부천농협이 마치 비리의 온상인 것처럼 정부와 언론에 반복적으로 제보해 지역사회에서 신용이 심각하게 훼손돼 신용을 주 업무로 하는 농협의 피해가 크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강 모대의원이 자재센터 계약직 채용과정에서 절차는 물론 부정을 저질렀다는 주장에 대해 “이미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협중앙회 감사부서에서 감사를 실시해 관행대로 업무처리를 진행해 발생한 것으로 관련 직원들이 견책을 받았을 뿐 부정한 채용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울릉도 및 독도관광을 실시하면서 특정업체와 유착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2016년 A업체, 2017년 B업체, 2018년에는 C업체를 선정해 매년 다른 여행사를 통해 한마음 대회를 진행했다. 특정업체 유착설은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다”고 강조했다.

농협은 “이 건 역시 농협중앙회 감사결과 계약체결과정에서 약간의 과정상 실수가 있었을 뿐 ‘주의’ 조치로 조합에 손실을 끼친 배임행위에 대해서는 인정한 바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 모대의원이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농림축산식품부에 특별감사를 요청하는 등 허위사실을 적시했다”고 지적했다. 강 대의원은 2017년에도 똑같은 사안에 대해 인천지방검찰청에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들을 농협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협의로 고소했으나 조합장 등에 대해서는 각하했고 당시 기획상무는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최만자 조합장은 “강 모대의원 등이 주장하는 내용은 터무니없는 모함이다. 그동안 많이 참았다. 이제는 더 참을 수가 없어 최근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검찰고발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협중앙회 등으로부터 3번의 감사도 받았다. 감사결과 특별하게 지적 받은 게 없다. 조합원들에게 비방하고 조합장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분개했다.

최만자 조합장은 “부천농협은 대한민국 1등 농협이다. 고객이 12만 명이다. 공신력 떨어져 고객이 줄어들면 안된다”면서 “부천농협의 명예를 위해서 고소했다. 10년째 조합장으로 재직하면서 연속으로 클린뱅크를 달성했다. 떠나기 전에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강 모대의원 등은 최근 부천농협 최만자 조합장을 비롯해 전‧현직 직원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농협은 2016년 조합장의 외손자를 계약직 사원으로 채용한 뒤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2018년 3월 자진 퇴직하도록 했다"며 채용이 부적절하게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2016∼2017년 대의원 대회 당시 농협이 관광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공개 입찰을 거치지 않고 특정 회사와 수의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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