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치러진 조합장 선거에서 이호준(부천농협), 조원호(오정농협), 정영세(부천축협), 이종근(원예농협) 후보가 당선됐다.(왼쪽부터)

부천농협 조합장에 이호준 후보가, 오정농협 조합장에 조원호 현 조합장이, 부천축협 조합장에 정영세 현 조합장이 당선됐다. 부천시흥원예농협 조합장에는 이종근 현 조합장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에서 4파전으로 치러진 부천농협 선거에서는 이호준 전 기획상무가 50%가 넘는 득표율로 경쟁 후보들을 물리치고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이호준 당선자는 1164명의 투표자 중 51.46%인 599표를 득표했다. 기호 2번 박혜숙 후보는 305표(26.20%)를 득표해 2위를 차지했다. 기호 1번 정주오 후보는 179표(15.37%)를 얻어 3위를 기호 3번 한용진 후보는 81표(6.95%)를 얻는데 그쳤다.

현 조합장과 전직 상무간 맞대결을 벌인 오정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조원호 현 조합장이 전체의 70.69%인 767표를 득표해 정휴진 후보를 큰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정휴진 후보는 318(29.30)를 얻는데 그쳤다.

현 조합장을 비롯해 3파전으로 치러진 부천축협 조합장선거에서는 정영세 현 조합장이 78.38%(486표)의 높은 득표율로 경쟁자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황호선 후보는 8.87%(55표), 황진성 후보는 12.74%(79표)를 얻는데 그쳤다.

원예농협 조합장은 단독으로 출마한 이종근 현 조합장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 농·축협 조합장 1113명, 수협 조합장 90명, 산림조합장 140명 등 모두 1344개 조합의 조합장을 선출했다. 후보자는 3474명이 등록해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합별로는 농·축협 2928명, 수협 227명, 산림조합 319명이 등록해, 경쟁률이 각각 2.6대 1, 2.5대 1, 2.3대 1을 나타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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