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부이사관)이 관장하는 기획조정실이 신설된다. 이와 함께 36개 동이 10개 광역동으로 전환되며 1개 보건소가 3개 보건소로 재편된다.

부천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부천시의회(위원회별) 설명회를 마쳤다.

부천시가 공개한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현재 3급이 관장하는 경제국을 기획조정실로 변경해 4급 국장과의 구분을 두기로 했다.

기획조정실에는 현재 보좌기관에 있는 정책실을 정책기획과로 명칭을 바꿔 기획조정책실에 둔다. 아울러 예산법무과, 회계과, 재산활용과, 세정과, 징수과 등 기존 부서와 부과과에서 명칭을 변경한 재산세과와 신설되는 취득세과 등 8개과를 둔다.

보좌기관은 현재의 365안전센터를 비롯해 명칭을 변경한 홍보담당관(홍보실), 감사담당관(감사관실), 미세먼지대책담당관(미세먼지대책관실)과 함께 스마트시티담당관을 신설해 5개 과를 둔다.

문화국은 문화경제국으로 명칭을 변경해 문화예술과, 일자리정책과, 생활경제과, 기업지원과와 함께 명칭을 바꾼 문화산업전략과(만화애니과), 축제관광과(관광콘텐츠과) 등 6개 과로 편재된다.

복지국의 경우는 복지위생국으로 명칭이 변경돼 현재의 복지정책과, 노인복지과, 자애인복지과를 비롯해 명칭을 변경한 여성정책과(여성청소년과), 보육정책과(보육아동과)와 함께 새로 신설되는 아동청소년과를 관장하며 행정국에 편재된 식품위생과 등 7개과를 관장한다.

행정국에는 기존의 행정지원과, 정보통신과, 민원과를 비롯해 자치행정과에서 명칭을 바꾼 자치분권과, 신설되는 노무복지과, 문화국에 편재된 체육진흥과 등 6개 과를 둔다.

또 환경사업단의 수도과가 수도행정과로 명칭이 변경되며 수도시설과가 신설된다. 도로사업단의 가로정비과는 도로정비과로 명칭이 변경된다. 도시국, 주택국, 교통사업단, 공원사업단, 교육사업단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부천시 관계자는 “조작개편안은 7월 1일 광역동 전환에 따른 것으로 이번 조직 개편안은 현장 중심의 주민밀착형 행정서비스 제공에 기반을 두고 기구 조정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조례규칙심의를 거쳐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부천시의회 235회임시회에 변경된 조직개편안을 제출하고 의회가 승인하면 공포를 거쳐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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