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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잇다’ · · ·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내달 개막전 세계 최고 코스어, 국내 최초 해외9개국 현지예선전 거쳐 부천만화축제로 집결
박웅석 기자  |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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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0  18: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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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국제만화축가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여름보다 뜨거운 만화 열기로 채워질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베일을 벗었다.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 잇다’를 주제로 만화를 통해 세대, 성별, 종교, 국가를 초월해 모두 하나 될 수 있다는 뜻을 담아 오는 8월 14일부터 5일간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22년간 끊임없이 발전해온 만화산업의 발전상을 미디어아트와 마임 퍼포먼스로 표현하고, 부천 유스콰이어 합창단과 뮤지컬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으로 올해 축제 주제인 ‘만화, 잇다’를 표현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막선언과 함께 축제 홍보대사인 ‘크라잉넛’의 에너지 넘치는 공연으로 5일간의 뜨거운 축제를 연다.

올해 만화축제는 만화의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만화 전시가 열린다. 우리 삶을 만화로 잇는 최규석 작가의 <송곳-삶을 잇다>, 한반도 평화를 만화로 잇는 <한반도의 평화전-평화를 잇다>와 함께 세계를 만화로 잇는 <ICC(국제만화가대회) 주빈도시전-세계를 잇다>가 올해 최초로 개최된다.

올해 처음으로 전시와 학술 컨퍼런스를 연계 개최해 만화의 사회적 역할을 고찰하는 담론의 장도 마련된다. 컨퍼런스에서는 만화 <송곳>에서 투영해낸 한국 사회의 인간상을 돌아보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만화의 새로운 역할과 기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매년 5000여 명의 코스튬플레이어들이 찾는 국내 최고의 코스프레 성지로 평가받아온 만화축제는 올해 국제적 면모를 드높인다. 국내 최초로 지난 6월부터 한국을 포함해 해외 9개국(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네덜란드,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대만) 현지 예선전을 거쳐 선정된 각국 최고의 코스어들이 한국에서 펼쳐지는 월드챔피언십을 찾기 때문이다.

2017년 시작된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은 해외 유명 코스프레 이벤트(ANIMECON, TOYCON, COSFEST 등)를 통해 선발된 우승자들의 화려한 본선 경연을 통해 ‘만화축제’만의 화려하고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는 시민과 함께 화려한 볼거리, 다채로운 즐길 거리, 맛깔나는 먹거리 삼박자 모두 풍성하게 준비했다. <구름껴도 맑음> 배성태, <프리드로우> 전선욱 등 인기 작가 12인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작가 사인회와, 8월 마지막 무더위를 날려버릴 ‘공포만화체험관’, ‘무더위 타파 얼음체험’은 놓칠 수 없는 즐길 거리다.

또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만화OST콘서트’, 인기 뮤지션인 후쿠야마 요시키와 인디 밴드가 참여하는 ‘GICOF X 애니사운드 페스티벌’, 유명 성우들을 만날 수 있는 성우 콘서트 등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올해 축제에도 한국 만화와 세계를 잇는 만화 융복합 콘텐츠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국내외 75개 기업이 참여하는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은 해외 바이어와 국내 만화 콘텐츠 기업과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해 국내 우수 만화 콘텐츠가 해외로 진출할 기회를 제공한다.

각국의 문화와 특성이 반영된 만화 작품이 적합한 해외 파트너를 만나고 관련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세계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만화산업 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만화축제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위원장 조관제, 이하 만화축제) 공식 기자회견이 7월 10일 16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조관제 축제운영위원장,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 송방호 축제총괄감독이 참석해 만화축제의 각종 전시와 마켓, 공연 및 이벤트 등 전체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2018 부천만화대상 수상작가인 <송곳> 최규석 작가가 참가해 만화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최규석 작가는 “작가로 10년 이상 만화축제를 지켜보았다. 해가 갈수록 발전하고 관객들도 늘고 있다. 올해를 기점으로 한국의 가장 권위 있는 만화상인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이 그 권위와 작품성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관제 축제운영위원장은 “만화는 세대와 국경을 넘나들며 우리들의 꿈을 이어주는 문화 콘텐츠다. 올해 축제는 22년의 역사를 이어온 만화 전문축제답게 만화의 문화적 가치와 사회적 역할, 그리고 축제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자리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종철 원장은 “부천국제만화축제는 12만여 명의 관람객과 1000여 명의 만화가와 관계자, 그리고 5000여 명의 코스어가 참여하는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 만화축제다”며 “특히 올해 주제인 ‘만화, 잇다’에 맞춰 삶과 이어지는 만화의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송방호 감독은 “22회를 맞은 올해 축제의 존재 이유와 의미, 지향점 제시를 위한 첫 시도로 축제의 대표 시그니처를 개발하고자 한다”며 “개막식이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다. 22년간 만화 발전을 주제로 만화축제의 정통성을 표현하고 단순 의전 행사를 넘어 만화계와 시민이 중심이 된, 서로 잇는 함께 즐기는 개막식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감독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연출제작감독 등 대형 문화행사 전문가로 지난 4월 만화축제 총괄감독으로 선임됐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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