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형 지역화폐 ‘부천페이’ 발행 금액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

부천형 지역화폐 ‘부천페이’가 발행 석달만에 10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일반판매 금액의 경우 66억 원으로 경기도내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는 11일 “올해 250억원이 발행 목표인 ‘부천페이’가 1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인 부천페이는 지난 4월 스마트폰 앱으로 출시된 이후 3만 8000여장의 카드가 발급됐다.

부천페이는 스마트폰 앱과 NH농협은행(판매대행 11개 지점) 창구에서 신청 및 구매(충전)할 수 있으며 평상시에는 6%, 추석·명절 등에는 10%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현재 인센티브 받을 수 있는 구매 한도는 월 40만원이다.

일부 사용 제한 업체를 제외하고 신용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연 매출 1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체와 전통시장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부천시는 일반판매분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됨에 따라 30억 원 이상 추가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일반판매 목표액은 90억 원으로 현재 70% 이상이 판매된 상태다.

▲ 부천시 생활경제과 직원들이 지난 2일 부천마루광장에서 열린 '장덕천 시장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부천페이를 설명하고 있다.

이재우 생활경제과장은 “10% 인센티브 기간을 8월과 9월까지 확대하고 인센티브 한도 금액도 현재 월 40만원에서 월 50만 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며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부천페이’를 적극 소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기랑 기자  pws21@hanmail.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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