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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공무원 절반 퇴직 또는 타지자체 전출 '고민'8~9급 공무원 10명 중 3명 휴직 또는 병가 원해 … 부천시공무원노조 설문조사 실시
박웅석 기자  |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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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8  10: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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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공무원 2명중 1명은 퇴직이나 전출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천시공무원노조가 발표한 설문조사결과>

부천시 8~9급 공무원 절반 이상이 퇴직 및 타지자체 전출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0명 중 3명 이상은 휴직이나 병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부천시지부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광역동 조직개편 및 조직 만족도’ 설문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설문은 지난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동안 부천시 8~9급 전 직원 960명을 대상으로 google 설문지를 통한 모바일 설문으로 진행했다.

960명 중 388명이 응답했으며 이중 절반인 넘는 53.6%가 퇴직이나 타 지자체 전출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32.5%에 달하는 응답자가 휴직이나 병가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조직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운가’라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0.3의 응답자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반면 ‘우리조직은 인간미가 넘치고 선후배, 동기 공무원을 가족처럼 여기며 서로간 많은 것을 공유한다’는 물음에는 51.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 절반이 넘는 51%는 ‘우리 조직은 매우 경쟁적이고 결과지향적이며 업무실적을 중시한다’고 응답했다.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시키는 것이 어렵다’는 물음에는 54.6%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상사는 업무성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사전에 알려준다’는 물음에는 절반이 훨씬 넘는 56.2%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해 상사에 대한 불만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3.7%는 ‘나의 상사는 내 업무성과가 좋은 경우 나의 공로를 확실히 인정해준다’고 응답했다.

조직생활에 불만이나 어려움이 있을 때는 58.8%가 직장동료(동기)와 상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33.2%는 가족 또는 친구와 상담한다고 답했으며 직장선배 즉 팀장이나 과장과의 상담은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85.9%는 ‘추가적인 조직개편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81.2%가 ‘광역동 시행 후 업무량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광역동 시행 후 근무환경이 좋아 졌나’는 물음에 응답자의 81.7%는 ‘아니오’라고 답했다.

직원들은 광역동 정착을 위해 시급히 보완해야 할 사항으로 절반이 넘는 51.7%가 ‘인원충원’을 꼽았다. 이어 정확한 업무분장(16.1%), 주민지원센터 폐지(9.3%), 근무환경 개선(8.5%), 광역동 폐지(7.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의견은 8.5%다.

   
 

이에 대해 부천시 A 과장은 “광역동 시행으로 인해 직원들이 업무가 늘어나 혼란을 겪고 불만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면서 “구청이 있을 때는 업무분장과 업무의 oo이 동, 구청, 시청으로 전확하게 구분돼 직원들의 불만이 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왕에 시작한 광역동 체계를 빠르게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주민지원센터를 폐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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