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문화원 및 본 분관 초청, Metz en scenes 초청으로 계획된 2019년 10월 유럽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유럽에서 연주될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부천시민들에게 먼저 선보이기 위해 ‘유럽투어 프리뷰’를 개최한다.

부천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경축음악회이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51회 정기연주회인 이번 공연에서 박영민과 부천필이 연주할 프로그램은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 조은화의 ‘장구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자연(自然), 스스로 그러하다’,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4번’이다.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로 재직 중인 조은화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작곡 부문에서 1위를 거머쥔 최초의 한국인 작곡가이다. 그는 이번 부천필 유럽투어 콘서트를 위해 ‘제33회 대한민국작곡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곡인 ‘장구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자연(自然), 스스로 그러하다’를 2019년 버전으로 새롭게 개작했다.

개작된 곡은 독일 쾰른과 베를린에서 연주될 예정이다. 우리 전통악기인 장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곡은 국악 타악기 연주자 김웅식이 협연한다. 김웅식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로 이번 유럽투어에 동행하여 부천필과 함께 한국의 클래식 음악을 클래식의 본 고장인 유럽에 소개한다.

그밖에 이번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과 ‘교향곡 제4번’은 프랑스 메츠 아스날홀에서 연주할 예정이다. 트럼펫의 힘찬 팡파르로 시작하는 ‘이탈리아 기상곡’은 ‘유럽투어 프리뷰’ 타이틀에 걸 맞는 기상과 피어오르는 생명력을 보여준다. ‘교향곡 제4번’은 아름다운 선율과 잘 짜여진 구성으로 관현악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곡이다.

부천필 관계자는 “부천필의 이름을 국제무대에 각인시킬 2019 유럽투어에 앞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비상하는 부천필의 연주를 가까운 공연장에서 먼저 감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51회 정기연주회 ‘유럽투어 프리뷰’는 9월 27일(금)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연주 프로그램
 
차이콥스키, 이탈리아 기상곡 작품45
P. Tchaikovsky, Italian Capriccio, Op.45

조은화, 장구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자연(自然), 스스로 그러하다’ 2013 / 2019 개작 (장구 김웅식)
Eun-Hwa Cho, Back into. Out of. for Janggu and Orchestra 2013 / rev. 2019

Intermission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 바단조 작품36
P. Tchaikovsky, Symphony No.4 f minor Op.36
 I. Andante sostenuto - Moderato con anima
 II. Andantino in modo di Canzona
 III. Scherzo. Pizzicato ostinato. Allegro
 Ⅳ. Finale. Allegro con fuoco

박기랑 기자  pws21@hanmail.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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