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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프랑스 메츠 아스날홀 공연유럽투어 마무리
박기랑 기자  |  pws21@hanmail.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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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0  18: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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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지난 10월 9일 현지시간 오후 8시, 유럽투어 마지막 연주회인 프랑스 메츠극장 아스날홀에서의 연주를 성황리에 마쳤다.

프랑스 메츠극장 초청으로 기획된 연주회이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제254회 정기연주회로 열린 이번 공연에서 상임지휘자 박영민과 부천필은 차이콥스키 ‘이탈리아 기상곡 작품45’,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라단조 작품30’(피아노 선우예권 협연),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 바단조 작품36’을 연주했다.

메츠극장의 아스날홀은 1864년에 무기창고로 지어져 1978년 콘서트홀로 개조된 클래식 음악 전용 홀이다. 공연장이 지하 4층에 있어 소리의 울림이 뛰어나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다녀갔다. 아시아에서는 부천필이 최초의 공연이다.

박영민과 부천필은 ‘Tchaikovsky Forever’라는 공연 타이틀에 걸맞게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을 연주하며 힘차게 연주회의 포문을 열었다. 우렁찬 금관 악기 소리로 시작되는 이 곡은 차이콥스키가 추운 러시아를 떠나 이탈리아 여행을 갔을 때 영감을 받아 쓴 곡으로, 부천필은 부드럽고도 섬세한 터치를 구가하며 밝고 경쾌한 남쪽 나라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긴 연주를 선보였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독일 베를린필하모니홀 연주에 이어 협연자로 부천필과 함께 하였다. 라흐마니노프의 현란한 기교가 느껴지는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은 작곡가가 그의 재능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적인 곡이라고 비난 받았을 정도로 협주곡 중에서도 손꼽히게 어렵고 또 그만큼 권위가 있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부천필과 선우예권은 이 화려한 대작을 뛰어난 해석과 한껏 만발한 연주력으로 표현해내며 프랑스 현지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협주곡 후 선우예권은 차이콥스키의 ‘사계’ 중 ‘10월:가을’로 앙코르를 장식했다.

마지막으로 부천필은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4번’을 연주했다. 부천필의 흡인력 있는 연주는 단숨에 프랑스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피날레가 끝나자 관객들은 기립 박수를 보내며 앙코르를 요청했다.

박영민과 부천필은 마지막으로 프랑스 작곡가 비제의 ‘아를의 여인 제2모음곡’ 중 ‘파랑돌(Farandole)’을 앙코르로 연주해 프랑스 청중들을 한 번 더 감동케 했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쾰른필하모니홀-베를린필하모니홀-메츠 아스날홀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완주햇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한국으로 돌아와 귀국 후 첫 정기연주회인 제255회 정기연주회 <박영민의 말러 제9번>으로 관객을 만난다. <박영민의 말러 제9번>은 11월 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며, 실황 녹음하여 음반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박기랑 기자  pws21@hanmail.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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