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 환경사업단장이 정수처리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천시가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와 수도관 개량사업을 실시한다.

부천시 신은호 환경사업단장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내년 3월 부천 작동 까치울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착공해 2022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까치울정수장은 팔당댐 원수의 조류(물 속 식물) 발생으로 인해 수돗물에서 흙냄새, 비린내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국비 385억원(70%), 시비 164억원(30%) 등 549억원을 투입해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까치울정수장에서 정수된 물은 오정구 전역과 중동, 상동 일부로 공급된다.

부천시는 또 부식에 약한 아연도강관을 수도배관으로 사용하는 주택에 한해 동관, 스테인레스관, 합성수지관 등 음용수 적합배관으로 교체하는 공사비용을 일부(30~80%)를 지원한다.

부천시는 내년에 21억원을 투입해 아파트, 다세대 주택 등의 신청을 받아 배관교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팔당댐 원수의 조류로 인해 까치울정수장 수돗물에서 냄새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해당 시설이 가동되면 시민들이 걱정하는 냄새가 없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박기랑 기자  pws21@hanmail.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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