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며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5가지 반성하는 법입니다.

첫째가 사람입니다. 지난 1년 동안 만난 사람들로부터 받은 명함을 정리하고, 명단을 작성하여 세밀하게 읽어 보면서 계속 만나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다시 한 번씩 표시해 둡니다.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도 간혹 있을 수 있습니다. 안타깝고 슬픈 일이지만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혹시 상대방이 나 자신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두렵기도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오랫동안 만나고 싶은 사람이 더 많은 것에 대해 감사하세요.

둘째 읽으려고 사 둔 책이나 읽다가 만 책들의 목록을 적어 보면서 남는 아쉬움입니다. 책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읽지도 않고 사다가 쌓아 둔 책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반드시 읽어야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몇 년째 읽지 못하고 있는 책들도 수북하게 쌓여 있을 겁니다.
그래도 밑줄 쳐 가며 읽은 책이 몇 권 있다는 것에 감사하세요.

셋째 가족들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마주하는 얼굴들이지만 어느 때는 깊이 감추어 두었던 속마음을 전할까 망설이며 며칠을 그냥 보낸 적도 있고 아직도 못다 한 말이 있을 겁니다.
한 해가 가기 전에 속내를 전하세요. 아들과 딸은 물론 아내에게도 말하고 싶어 견딜 수 없었던 말을 하고 한 해를 마무리 하세요.

넷째는 수첩입니다. 바쁘게 살아 온 달력과 수첩을 대조하고 비교하면서 일정을 확인하고 그간 해온 일들에 대한 과정과 결과를 정리해 보세요. 잘잘못에 대해 생각하며 반성하기에는 다이어리만큼 좋은 게 없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꼼꼼하게 일정관리를 하고 관찰을 하고 기록을 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차분한 마음으로 한 장 한 장 수첩을 넘겨보세요.

다섯 번째는 재무관리입니다. 1년 동안 벌어 온 돈과 지출한 비용을 비교하면서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를 작성해 보세요. 간혹 쓸데없이 쓴 돈도 많을 겁니다. 효과를 알 수 없이 쓴 돈도 있을 것이고 써야 할 곳을 아껴서 손해를 본 적도 있는 것입니다.
아직도 갚아야 할 돈이 있다면 반드시 정산을 하세요.

위와 같은 사항들에 대해 내년에 똑같은 반성과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경각심을 갖기 위해 올 해가 가기 전에 반드시 내년도 계획을 세우세요. 꼭 주말이나 휴일이 아니라고 해도 짬을 내고 틈을 가져서 새해 목표를 세우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리지는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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