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준 부천농협 조합장

부천농협 이호준 조합장은 “부천농협은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조합원 복지향상과 조합의 발전에 노력하면서도 직원과 조합원의 화합과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동반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부천농협은 지난해 53억3000만원의 당기 순익을 올리며 조합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연체관리부문에서는 0.35%의 낮은 연체율로 11년 연속 클린뱅크를 달성했다.

부천농협은 2019년 국가경제의 전반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예수금은 전년대비 282억원이 증가한 1조1350억원, 대출금은 193억원이 증가한 830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외환·카드·보험 등의 비이자이익사업을 적극 추진, 손익구조를 다변화 하고 있다.

이호준 조합장은 “지원 대상이 한정돼 있던 영농자재지원비 대상 품목을 2019년도부터 영농자재 품목 전체로 환원사업 지원 범위를 확대해 조합원의 실익 증진에 기여했다”면서 “지난 한 해 동안 부천농협의 근간이 되는 조합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천농협은 또 조합원에 대한 건강검진과 독감예방접종을 통해 조합원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조합원 칠순, 사망, 자녀결혼, 부모 및 배우자 사망 등에 경조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 ‘사랑의 쌀 나눔’ 등 사회적 책임 실천

▲ 부천농협은 임직원들은 성금을 모아 부천시에 사랑의 쌀을 기탁했다.

부천농협은 지역에서 농민들이 생산한 쌀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지역밀착형 금융, 유통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는 부천농협은 지난해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농가일손돕기, 도농협동체험 행사 등을 실시했다.

부천농협 임직원들은 지난해 성금 3200만원을 모아 사랑의 쌀 쌀 1000포(10kg들이)를 부천시에 기탁해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했다. 2019년 12월 18일 장덕천 부천시장, 이호준 부천농협 조합장, 최성국 농협중앙회 부천시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시청에서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사랑의 쌀은 부천지역의 저소득가구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됐다.

이와 함께 부천농협 부녀회·고향주부모임 등 여성조직 회원들도 성금을 모아 쌀 300포(10kg들이)를 한국교통장애인협회 부천시지부와 무료급식소에 전달, 지역사회의 책임 있는 기관으로서 나눔과 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부천농협 부녀회, 고향주부모임은 2019년 12월 11일 사랑의 쌀 300포를 지역사회의 필요한 기관에 기부했다. 사랑의 쌀은 ▲교통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 ▲향기네 급식소 ▲어울림봉사회 무료급식소 ▲부천종합사회복지과 무한돌봄 ▲다정한지역아동센터 ▲은가람빌(모자보호시설) ▲굿워커스 무료급식소 ▲한우리지역아동센터 ▲부천몽골어린이집 등에 전달됐다. 이들 기관들 역시 기부 받은 쌀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부천농협 부녀회, 고향주부모임의 ‘사랑의 쌀 나눔’은 지난해 18회째로 여성회와 고향주부모임이 농산물판매와 알뜰매장 운영을 통해 모은 수익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 부천농협 고향주부모임은 매년 지역사회에 사랑의 쌀을 기탁하고 있다.

◆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 ‘여성 문화교실’ 등 운영

부천농협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는 여성조합원들과 인근 지역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문화센터는 노래교실, 댄스교실, 요가교실, 한문교실, 기타교실 등 15개 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수강인원은 700여명이다. 특히 가장 인기가 많은 노래교실이 열리는 화요일 오전에는 대강당의 300석이 꽉 들어찬다.

이호준 조합장은 “문화센터 수강생 대부분이 주부다. 따라서 농산물 직거래장터도 수시로 열고 있다. 우리 농산물 판매 활성화에도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문화센터 운영은 우리 농축산물 애용과 농협사업 활성화로 자연스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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