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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선출로 갈라진 민주당 · · · 1일 반쪽짜리 의총 진행강병일‧이동현’지지 세력 간 다툼으로 번져 … 설훈‧서영석 국회의원 참석에 “민주적 절차 무시” 지적
박웅석 기자  |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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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01  17: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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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병일, 이동현 의원

후반기 부천시의회 의장 선출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극명하게 갈라섰다. 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의원 소속 11명과 설훈(부천시을), 서영석(부천시정)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의원총회가 진행됐다.

당초 이날 의원총회는 후반기 의장선출과 관련 의장선출 방식을 정하거나 의장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이날 의총에 참석하지 않은 의원들은 “의총은 절차적 민주주의를 위배하고 지방지치 정신을 말사하려는 획책이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의원 총회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부천시당(위원장 서영석)은 지난 5월 31일 의장단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가 6월 1일 오후 4시 열린다는 ‘4개 지역위원장의 협의에 따라 최종 결정된 의총일정’ 공지했다. 

이날 의총에 참석한 모 시의원은 “오늘 의총에서는 당초 후반기 의장과 선출과 관련된 경선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시의원 11명과 설훈, 서영석 국회의원만이 참석해 결정한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의총 진행 중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의원 등의 부천시의회 민주당 대표단 명의의 성명에 대해 “성명은 의총이 열리는 도중에 발표된 것으로 논의하지 않은 내용 등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부천시의회 민주당 대표단 명의로 발표된 성명서는 “제8대 부천시의회 하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발생하는 사건들이 점입가경이다. 특히 절차적 민주주의를 무시하고, 지방자치의 기본 정신까지 말살하려는 움직임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또 “민주당의 부천시의회 의원총회 소집 권한은 부천시의회 민주당 대표에게 있다. 지역위원장들에게 일정을 확정시키고 공지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면서 “특히 당헌 당규상 부천시당위원장이라는 공식적인 직책이 없다. 이 상황에서 권한이 없는 특정 지역의 지역위원장이 부천시 전체 시의원들로 구성된 의총을 결정하고 공고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해당 공고문에서 밝힌 ‘4개 지역위원장들의 합의’도 없었다. 부천시병 지역위원장(김상희 의원)은 합의되지 않았음을 다른 지역위원장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분명히 밝혔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4월 27일 시‧군구의회 대표들에게 ‘하반기 기초의장단 선출과 관련된 지침’을 발송했다. 민주당 경기도당도 6월 5일과 6일 이틀 동안 관련 지침 설명을 위한 간담회 개최를 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부천시의회 민주당 대표단은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도 경기도당이 개최하는 간담회에 참석해 관련 지침을 받은 이후에 지침에 따라 민주당 부천시의원 의원총회를 통해 향후 일정을 정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반기 의장 대상자인 강병일 의원은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만 추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6월 23, 24일경 경선을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된 바 있다”면서 “그때까지 더 좋은 방안이 나오면 일정은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동현 의원은 “후반기 의장은 경선을 통해 결정돼야 한다. 그동안 부천시을(원미을) 지역출신의 의장이 한 번도 없었다”며 “민주적 절차에 의한 경선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의총에는 김병전, 박명혜(부천갑), 박병권, 박정산, 박찬희, 양정숙, 이동현, 임은분(부천을), 박홍식, 이소영(부천정), 박순희(비례대표)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반면 정재현, 홍진아(부천갑), 강병일, 김동희, 김주삼, 최성훈, 송혜숙(부천병), 권유경, 김성용(부천청) 의원은 불참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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