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 청사

부천시 5급(사무관) 승진 소요연한 최단기록이 깨질 전망이다. 부천시 인사에 밝은 모 인사는 이번 7월 1일자 승진인사에 2014년 6급 승진자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승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목된 이 팀장은 2014년 10월 1일 6급으로 승진했다. 만약 이번 7월 1일자에 승진한다면 만 6년이 안 돼 초고속 승진하는 것으로 그동안의 기록을 갈아치울 파격적인 인사다.

특히 이 팀장은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한 부서에만 근무하고 있다. 7급 때부터 이 부서에서 근무를 시작해 6급으로 승진하고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현재 부천시 5급 중 6급 승진이 가장 늦은 경우는 2012년 하반기 승진자다. 특히 2013년 6급 승진자 중 5급 승진자는 1명도 없는 상황이다. 이번 인사에서 2013년 6급 승진자 1~2명 정도가 승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부천시 승진 소요연수 5급 승진 최단 기록은 6급 승진 후 만 6년이 조금 지난 경우다. 6급 승진 후 7년 이전에 5급으로 승진한 경우는 A과장 등 4~5명에 이른다. 부천시가 올해 제출한 행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직급별 승진소요 연수(평균)는 ▲5급→4급 6년 2월 ▲6급→5급 12년 5월 ▲7급→6급 11년 8월 이다.

한편 부천시는 23일 인사위훤회를 열고 96명에 달하는 승진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4급(지정대리 등) 자리가 8명에 달한다. 그러나 4급 승진 및 지정대리 요건을 갖춘 인사는 8명이 안 되는 상황이다.

현재 4급 승진 및 지정대리(명퇴 및 공로연수 1년 이하 제외) 요건을 갖춘 인사는 정애경 성곡동 희망복지과장, 안윤경 의회운영과장, 장환식 도시전략과장, 장용기 상동도서관장, 오영승 주차지도과장 등 5명이다. 

부천시는 인사예고를 통해 4급 8명(직무대리 등)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고해 부천시 공직사회는 어떠한 방식으로 인사를 단행할 지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더욱이 인사예고에 4급의 경우 승진 문구가 없어 공직사회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광역동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일부 동의 경우 동장들이 6개월 근무 퇴직 등 초단기 근무로 인해 주민들의 불만이 높은 상황에서 장덕천 시장이 광역동 안정화를 위해 동장 배치를 어떻게 할지도 주목된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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