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가 8월 5일부터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 세척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다세대 주택과 상가에서 사용하는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120리터 2000개) 세척을 실시해 냄새를 잡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는 현재 건물 밖이나 상가 입구 등에 비치돼 있어 악취로 시민생활에 불편을 끼치고 있다. 특히 관리가 안 돼 용기가 불결하고 해충이 서식하는 등 전반적인 청소상태가 불량해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를 선발해 오는 8월 5일부터 11월 10일까지 약 3개월 동안 관내 청소업체 차량으로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를 자원순환센터로 실어올 예정이다. 이후 고압세척기와 EM 발효액을 이용해 깨끗하게 세척한 뒤 파손된 부분을 수리하고 부식된 용기는 교체해 다세대 주택과 상가에 재배치할 예정이다.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가 지저분하고 관리가 되지 않아 이용하기가 불편하다. 수거용기 세척작업으로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광진 부천시 자원순환과장은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 세척사업으로 시민들이 음식물류 폐기물을 깨끗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버릴 수 있게 됐다”며 “부천시는 시민들의 생활쓰레기 배출과 관련된 다양한 편의 시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철 도심 내 악취 예방을 위해 성상별 쓰레기 배출시간 준수와 무단투기 행위 자제를 당부했다.
 

박기랑 기자  pws21@hanmail.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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