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제4회 부천전국버스킹대회 축제

부천전국버스킹대회와 전국대학가요제가 온라인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거리공연 버스커를 가리는 부천전국버스킹대회가 오는 8월 29일 오후 7시 부천시 문화예술 유튜브 및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부천전국버스킹대회는 부천시가 주최하고 서울신학대학교 학교기업 더함(대표 함춘호 교수)이 주관한다. 이 대회는 재능 있는 버스커들을 발굴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버스킹 문화를 만들기 위한 음악 축제다.

이번 대회는 기타의 거장 함춘호 교수가 총괄을 맡아 진행한다. 코로나19의 재난사태 속에서도 전국 버스커들의 관심으로 243팀(총 745명)이 지원해 대회의 위상과 명맥을 이었다.

부천시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된 45팀을 15팀씩 나눈 뒤 소극장 무대에서 3일 동안 릴레이 무대경연을 촬영했다. 참가자들은 대상 상금 700만 원을 두고 온라인을 버스킹 축제의 장으로 달굴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온라인 응원 댓글(투표)을 통한 시민 참여로 선정되는 온라인 인기상이 신설돼 시민들이 부천마루광장에서 즐겼던 라이브 무대의 아쉬움을 달래줄 것으로 기재된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27일 오후 6시에는 전국대학가요제 예선이 온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전국 대학에서 모인 대학생 음악가 142팀(총 528명)이 각자의 개성 뚜렷한 창작 음악을 겨룬다. 이들은 음악을 통해 부천시 온라인 공간을 패기‧열정‧낭만이 가득한 음악 공간으로 변신시킬 예정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재난이 지속되고 있어 광장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야외 문화공연이 어려운 실정이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부천전국버스킹대회를 통해 전국의 끼 많고 재능 있는 버스커들이 멋진 공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또 “이번 대회가 전국의 버스커들과 시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는 디딤돌이 되어 코로나19 시대에 새로운 버스킹 문화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기랑 기자  pws21@hanmail.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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