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 마을자치회(위원장 나오삼)는 지난 17일 ‘온(ON)마을 생태체험 동네 한바퀴’를 운영했다.

이날 행사는 오정 지역 사회단체 및 오정동 행정복지센터, 부천생생 도시네트워크의 협조로 추진됐다.

이번 체험에는 약 50여 명의 가족이 참여했다. 생태 체험장에 모인 참여자들은 방역수칙에 따라 손 소독 및 체온 체크 등을 진행했다. 더불어 생태학교 강사로부터 호미 사용법, 고구마 캐는 방법, 장난치지 않기 등의 안전교육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마을자치회 위원들의 인솔 아래 고구마 캐기 체험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고구마 넝쿨과 잡초를 뽑아내고 밭이랑을 파나갔다. 아이들은 흙에서 나오는 애벌레와 도롱뇽, 청개구리 등을 보고 즐거워했다. 

행사에 참여한 초등학교 1학년 김 모 어린이는 “엄마를 따라서 왔는데 고구마도 많이 캐고 귀여운 청개구리도 보아서 정말 좋았다”며 “다음에도 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오정 마을자치회 나오삼 위원장은 “오는 11월 셋째 주에는 ‘철새 먹이 주기, 쥐불놀이’ 등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면서 “관심 있는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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