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대산동 일원에서 게릴라 가드닝 활동을 펼친 부천시 게릴라 가드너

도심속 버려진 자투리 땅을 꽃밭으로 만드는 게릴라가드너.

부천시 게릴라가드너는 지난 2일 대산동 일원에서 노후 아파트 담벼락의 방치된 화단을 정비하고 구절초 200본을 식재하며 올해의 마지막 게릴라 가드닝 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게릴라 활동을 펼친 곳은 유치원 등하원로에 위치해 지역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 가드닝 활동을 하고 있는 부천시 게릴라 가드너

‘게릴라 가드닝’은 도심지역에 버려진 자투리땅이나 누구도 돌보지 않는 땅에 작은 정원을 가꾸는 환경개선 운동이다. 지난 2013년부터 순수 자원봉사자 모임인 ‘부천시 게릴라 가드너’가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방역 단계에 따라 꾸준히 활동을 전개해 대산동, 성곡동, 오정동 등 총 9곳에 3350본의 꽃 묘를 식재했다.

‘부천시 게릴라 가드너’ 이재봉 회장은 “게릴라 가드닝 활동을 통해 미약하나마 지역에 봉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시민들이 꽃을 보고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잠시나마 떨쳐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가드닝 활동을 하고 있는 부천시 게릴라 가드너

석상균 자치분권과장은 “게릴라 가드닝은 단순 환경활동이 아니라 공동체 회복과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실천이다”며 “앞으로도 게릴라 가드닝을 비롯한 주민 주도 마을만들기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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