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청 앞에 내 걸린 대장동소각장 광역화 반대 전광판 광고

“대장동 쓰레기소각장 광역화 절대 반대합니다”는 전광판 광고가 인천시청 앞에 내걸렸다.

부천대장(안)지구 도시개발추진위원회는 이같은 문구를 담은 광고를 인천시청 앞 대형전광판에 게재했다. 광고(20초)는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150회씩 오는 12월 31일까지 노출될 예정이다.

부천시는 인근 지자체인 강서구와 인천계양구 쓰레기를 함께 처리하는 소각장 광역화를 추진중이다. 광역화는 3기 신도시로 편입된 대장신도시 사업과 함께 진행해 건립비용(부천시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부천시의 소각장 광역화 추진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과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달 18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은 “광역화는 절대 안 된다”면서 “부천시가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부천대장(안)지구 도시개발추진위원회 이강인 위원은 “소각장 광역화는 절대 안 된다는 게 주민들의 입장이다”며 “소각장이 주민들에게 아무런 피해가 없다고 주장하는 만큼 부천시는 대장동 이외의 다른 곳도 후보지로 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장동소각장 광역화를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도 진행 중이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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