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협 의원이 국회 정보위원장에 선출됐다.

김경협 의원이 국회 정보위원장에 선출됐다.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총 투표수 167표 가운데 찬성 159표로 김 의원을 정보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경협 위원장은 “지난 12월, 국회는 국가정보원개혁법을 통과시켰다. 그동안 인권침해와 정치개입의 근원이었던 국정원의 국내정보 수집 권한은 폐지되었고, 정치개입은 금지되었다. 안보수사권은 유예기간을 거쳐 경찰로 이관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법과 제도로서의 국정원 개혁은 일단락됐으나 그렇다고 개혁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 개정된 제도가 실질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세밀한 준비와 점검이 필요하다”며 “정보는 국가경쟁력이다. 남에게 의존하는 정보가 아니라, 우리국익을 위한 정보, 우리국익에 부합하는 ‘정보주권’을 명확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정보는 정확성이 생명이다. 정보를 특정기관이 독점하는 체계는 대단히 위험한다. 국정원, 경찰, 군 등 정보유관기관들의 정보를 종합, 비교 분석하고 원활하게 협력할 수있는 ‘정보협의체’ 구성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면서 “정보기관은 정보기관답게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유능한 정보기관’이 될 수 있도록 여야정보위원님들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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