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국민의힘 4개 당협위원장과 시의원 8명은 6일 부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동 폐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부천시가 도입한 광역동 제도는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예산 낭비와 공무원 수만 늘어난 실패 행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덕천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시·도의원들도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다. 왜 침묵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하는지 모르겠다"며 "현재 부천시가 운영하는 광역동 제도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고비용·비효율적인 제도"라고 다. 주장했다.

이들은 또 "부천시가 주장하는 것처럼 광역동제 시행에 장점이 많았다면 타 지자체에서도 도입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전국 지자체 중 단 한 곳도 광역동 제도를 실시하는 곳이 없다"며 시의 광역동 제도 폐지와 36개 동(洞) 환원을 요구했다.  

한편 부천시는 업무 효율성과 동별 중복 기능을 없애기 위해 2019년 7월 1일부터 36개동(洞)을 심곡·부천·중·신중·상·대산·소사본·범안·성곡·오정동 등 10개동으로 통합하는 '광역동' 행정체제 개편안을 시행했다.

부천시는 광역동 제도를 도입하면 매년 27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와 경제적 편익비용 등을 합해 총 1665억여 원 상당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박정민 기자  pw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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