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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AF2021 ‘가정의 교수형’ 등 VR 경쟁작 11편 선정
박정민 기자  |  pw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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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17  19: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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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1)이 국제경쟁 VR 부문 선정작 11편을 공개했다.

   
▲ BIAF2021 VR경쟁작 <가정의 교수형 VR>, <괴수 디코드 VR>, <혼란> (왼쪽부터)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VR 작품상 수상작 <가정의 교수형 VR>을 포함, 덴마크, 프랑스, 캐나다, 크로아티아, 브라질, 일본 등 전 세계 쟁쟁한 프리미어 VR작품과 함께, 한국의 김서, 명영호 감독이 연출한 <달의 이행>도 선정됐다.

특히 <송버드>로 BIAF VR 스페셜 맨션을 수상한 미셸&유리 크라노트 감독의 신작 <가정의 교수형 VR>과 <괴수 디코드 VR>은 이미 BIAF2021 국제경쟁 단편 부문에도 진출, 이들 작품을 각각 다른 형식으로도 체험할 수 있다.  

<가정의 교수형 VR>은 칼 샌드버그(Carl Sandburg)의 시 'The Hangman at Home(1922)'의 제목을 취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사형집행인은 퇴근길에 어떤 생각을 할까?”라는 구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인터랙티브 VR작품이다. 관객이 증인, 공범 등 스스로 역할을 선택해 등장인물의 감정을 더욱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섬세하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괴수 디코드 VR>은 애니메이션 명가 도에이에니메이션과 츠부라야 프로덕션 합작으로 제작, 일본 정통 괴수물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2019년 두 회사가 공동제작한다는 소식과 함께 ‘괴수와 소녀의 이야기’라는 테마와 이미지 비쥬얼, 티저를 공개하며 전 세계 애니메이션 팬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린 바 있다. 
 

   
 

또한,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베스트 VR 수상작인 벨리코&밀리보이 포포비치 감독의 <혼란> 역시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제목처럼 혼란에 빠진 사람이 느끼는 불신과 공포라는 감정이 점차 발달해나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묘사했다. 그리스 해변, 텍사스 사막, 슬로베니아 숲을 지나며 잃어버린 고향의 기억이 서서히 희미해지는 주인공의 마음속을 따라간다.

BIAF는 대한민국 영화제 최초로 국제경쟁에 VR 부문을 추가, 아카데미 노미네이션 단편 <항해의 시대>와 Production I.G 의 <공각기동대>등이 수상하면서 애니메이션 장르 최고의 VR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BIAF2021은 10월 22일부터 10월 26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박정민 기자  pw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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