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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에 목숨거는 부천시의원들본연의 의정활동은 뒷전…사적인 사항 들춰 망신주고, 동료 의원간 고발
박웅석 기자  |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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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21  0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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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의회 의원들이 개인적인 사항을 공식적인 회의를 통해 거론하는 등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인 일고 있다.<19일 열린 의회운영위원회 부천시의회 제공>
부천시의회가 지방의원의 고유 업무인 조례안건심의, 예산심의 등 본연의 의정활동은 소홀한 채 사소하고 극히 개인적인 사안에 행정력을 낭비하는 등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사적인 사안을 공식적인 회의에서 안건처럼 다뤄 논란이 일고 있다.

부천시의회 상당수 시의원들은 19일 열린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사무실 흡연문제 해결과정에서 A시의원이 일부 시의원들로부터 인신성 공격을 받은 것은 물론 인권에 상당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시의원들은 또 “A의원은 흡연문제 이전에도 사무실을 옮기는 과정에서 동료 시의원들로부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무시당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B시의원 등은 지난 8월 본회의장을 점거한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을 비롯해 A시의원과 일부시민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 같은 사태는 중동특별계획구역 통합개발 여부를 놓고 극렬한 대립과정에서 불거졌다.

부천시의원들의 이 같은 행태에 대해 부천시청 공무원과 시정 등 시의원의 의정활동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은 “부천시의원들이 사소하고 개인적인 일에 행정력을 집중해 지방의원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천시청 모 공직자는 “시의원들이 안건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거나 싸움을 하는 것은 그나마 이해가 된다”면서 “흡연문제 해결과장에서 나타난 일부 시의원들의 행동과 발언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극히 사적인 사안을 회의록에 남기면서까지 공식적인 회의인 운영위원회에서 왈가왈부 하는 것은 납득이 안된다”며 “이 같은 개인적인 건은 자기들만의 간담회 등을 통해 해결해야지 치부를 드러내면서까지 자랑질(확대)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중동에 거주하는 시민 김 모씨는 “부천시의원들이 안건을 놓고 피터지게 싸우는 것은 이해가 된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쌓인 앙금을 개인의 치부를  들춰 망신주기를 하는 것은 유아적인 발상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천시의회는 지난 9월 열린 임시회에서 부천시정부가 요구한 추경예산안을 한건의 삭감도 없이 모두 승인한 바 있다”며 “부천시의원들은 정작 해야 할 의정활동은 뒷전이다”고 지적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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