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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머리에 뿔은 나지 않았다
박웅석 기자  |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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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17  06: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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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웅석 대표기자
결국 고양이 머리에 뿔은 나지 않았다. 김만수 부천시장이 내년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사퇴 기한을 넘겨 사실상 출마를 할 수 없게 됐다.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지자체장이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 120일 전에 사퇴해야 한다. 내년 총선의 사퇴시한은 12월 15일이다. 

김만수 시장은 그동안 총선 출마설에 대해 “고양이 머리에 뿔이 나면 났지 내가 총선에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며 출마설에 대해 완곡하게 부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정가와 지역사회에서는 김 시장의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다.

심지어 “김만수 시장이 원미을 지역구에 출마하기 위해 이사를 하고 주소를 원미을 지역구로 옮겼다”는 설이 나돌았다. 일부인사는 이를 확인했고 김 시장의 출마를 확신하기도 했다. 또 상당수의 시민과 정치권 심지어 공직사회 내에서도 김 시장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인사들이 많았다

이들은 “김 시장은 부천시장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중앙정치무대로 입성해 더 큰 자리에서 능력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더욱이 이들은 “만약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김 시장이 국회의원선거에 출마를 하지 않는다면 정치적인 판단을 잘못한 것이고 막말로 바보 같은 선택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김만수 시장의 출마설은 그를 응원하는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더 확산됐다. 일부 인사들은 김 시장의 출마여부를 놓고 내기를 걸기도 했다.

김 시장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던 이들은 “내년 총선에 반드시 원미을 지역구로 출마할 것이다. 지금 아니면 중앙정치로 입성할 기회가 없다. 부천시장 3선은 큰 의미가 없다”고 분석 했다. 특히 “문재인 대표체제에서 친 노로 분류되는 김 시장의 출마기회는 지금이 최적기다”는 정치적 역학의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만수 시장은 "내년에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에 나갈래야 나갈 수가 없다. 그동안 국회의원 출마를 고려하지 않았다"며 "부천시장직을 잘 수행해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부천을 살기좋은 명품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김만수 시장은 내년 총선에 출마 할래야 할 수가 없게 됐다. 김 시장은 그동안 출마설을 부인하면서 늘 말했듯 "시장 임기 동안 살기좋은 부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는 시민들과의 약속을 꼭 지킬 것으로 기대해본다.

   
▲ 김만수 부천시장이 지난 6월 민선 6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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