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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증상 없어 더 치명적인 ‘대장암’, 식생활 개선으로 예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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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8.11  17: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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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향대 부천병원 임대로 외과 교수(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우리나라에서 매년 약 2만 9000 명이 대장암으로 진단받고 있으며, 사망률은 폐암과 간암에 이어 3번째로 높다.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서야 ‘혈변’이 발생한다. 더 진행되면 종양이 대장을 막아 배변이 힘들어지는 ‘장폐쇄’와 ‘복부 팽만’이 나타난다. 지속되면 ‘장 천공’과 ‘복막염’이 나타나 생명에 치명적이다.

대장암은 대부분 원인을 알 수 없다. 대장 점막 샘세포에 발생한 ‘선종성 용종’이 시간이 지나면서 ‘악성 종양’으로 변한다고 알려졌다. 약 5~15%는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며, 염증성 장질환 같은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육류·알코올 소비량과 비만 지수가 높은 국가에서 대장암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진단은 먼저 대장내시경을 통해 병변을 확인하고,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그 외 복부초음파, CT, PET-CT, MRI, 혈액 검사, 분변잠혈검사, 직장 수지 검사, 직장 초음파 검사 등으로도 진단할 수 있다.

대장암 초기라면 내시경 시술로도 종양 제거가 가능하지만, 상당히 진행되었다면 종양을 완전히 분리·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은 종양을 중심으로 충분히 떨어진 곳까지 대장을 제거하고 주변 림프샘도 광범위하게 절제해준다.

이 외에 치료 효과 향상, 항문 보존, 재발 방지, 생명 연장 등을 위해 방사선요법과 항암화학요법 등을 병행한다. 최근에는 표적치료제를 재발·전이성 암 등에 사용하거나, 항암화학요법과 병행하기도 한다.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식생활을 개선해야 한다. 하루 섭취하는 칼로리 총량이 권장량 이상이라면 섭취량을 줄이고, 과도한 붉은 육류와 고단백·고지방 식이는 최대한 피해야 한다. 풍부한 섬유소 및 칼슘 섭취는 대장암 발병 위험을 낮춰준다. 또, 적절한 신체 활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흡연과 음주는 줄이는 것이 좋다.

대장암은 치료가 늦어지면 종양이 타 장기로 전이되어 완치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평소 식생활 관리뿐만 아니라, 40세 이상이라면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검진을 통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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