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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 … 11월 23일 부천아트센터수상작 ‘파친코’(인플루엔셜, 2022) … 작가 이민진(Min Jin LEE), 번역가 신승미(개정판 번역), 이미정(초판 번역) 공동 수상
박기랑 기자  |  pws21@hanmail.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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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1.22  14: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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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이하, 문학상) 시상식이 오는 11월 23일(수) 오후 2시, 부천아트센터(부천시 길주로210)에서 열린다. 시상식 슬로건은 ‘우리는 모두 디아스포라 We are ALL DIASPORA’다.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은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 장편소설, 한국어나 영어로 출판된 현존 작가의 ‘작품’이 수상 대상으로, 시상은 작가와 번역가에게 상패와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문학상 수상작은 미국에서 출판된 이민진 작가의 『Pachinko』(2017)로 우리나라에는 『파친코』로 번역되어 초판은 2018년에 문학사상(이미정 번역, 절판)에서, 개정판은 2022년 인플루엔셜(신승미 번역)에서 출판됐다.

작가와 번역가에게 수여될 상패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는 디아스포라의 역동성과 수상작이 담고 있는 디아스포라를 추상화해 매년 다른 형태로 제작한다. 이번 상패는 수상작 『파친코』가 보여주는 이민자의 치열하고 필사적인 삶의 태도와 새로운 정착지에서 겪는 차별과 배타적 심리를 딱딱한 직선으로 표현했다. 

이와 함께, 결국 유연하게 적응해 나가는 이민자들과 그들을 수용하는 사회적 유연성을 상징한 곡선의 형태가 나타나도록 디자인했다. 아울러 직선으로 만들어지는 큰 곡선의 흐름은 한글판 『파친코』의 표지에 등장한 나비의 날갯짓을 형상화한 것으로, 치열함이 만들어내는 자유를 의미한다. 

1부 시상식이 끝나고 2부에서는 문학상 사회자인 신영일 아나운서와 이민진 작가가 참여해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사전에 구글폼과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200명의 독자와 자유로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한편 제1회 문학상 수상작은 하진 작가의 『A Free Life』(2007)로 우리나라에는 『자유로운 삶』으로 전북대 왕은철 교수가 번역해 2014년 시공사에서 출판됐다. 1980년대 중반 미국에 유학 온 중국인 ‘난’의 이야기를 통해 아메리칸 드림, 즉 물질적 성공이 디아스포라의 진정한 의미인가를 묻고 있는 작품으로 디아스포라의 비극성과 활력을 동시에 품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박기랑 기자  pws21@hanmail.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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