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시장 취임 후 두 번째 승진 인사가 단행된다. 부천시는 2023년 1월 1일 자로 4급 2명, 5급 11명 등의 승진 인사를 포함한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일 승진 인사에 반영될 순위명부를 공개하고 근무 평가결과에 따른 순위를 개인별로 통보했다. 

이번 승진 인사는 63년 하반기 출생자의 명예퇴직 및 공로연수에 따른 것으로 4급은 김정길 복지국장이 12월 31일 자로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이성배 오정동장, 정상은 상동장은 2023년 1월 1일부터 1년간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5급은 △김성하 신중동 민원위생과장(행정) △윤하영 대산동 환경건축과장(행정) △이상훈 범안동 환경건축과장(행정) △서미란 부천동 복지과장(행정) △임경선 교통정책과장(토목) △이석준 소사본동 생활안전과장(토목) △김인기 신중동 환경건축과장(건축) △신정필 취득세과장(세무) △박태식 미세먼지대책과장(환경) 등 9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여기에 김인경 과장이 명퇴를 신청했다.

◆3급 승진자 나오나 … 정해웅 동장‧이재우 국장 승진요건 갖춰

지난 9월 1일자 인사에서 3급 승진요건을 갖추고도 승진에서 누락됐던 정해웅 대산동장의 3급 승진 여부에 공직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해웅 동장은 2019년 7월 1일 4급으로 승진해 3년이 지나면서 3급 승진요건을 갖췄다. 

이와 함께 1년간 교육을 마치고 복귀하는 이재우 국장도 4급 승진 후 3년이 경과해 3급 승진 요건을 갖췄다. 이에 따라 이들 중 3급으로 승진할 경우 기획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

부천시 공직사회는 이번 인사에서 3급 승진자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분위기다. 조용익 시장이 9월 1일 자 인사에서 배제한 정해웅 동장을 3급으로 승진시킬지도 공직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4급 승진 2명 … 김재천‧유성준 과장 등 승진요건 갖춰

4급 3명이 명퇴 및 공로연수를 신청하면서 승진 요인이 발생했다. 3명의 승진요인 중 이재우 국장이 장기교육에서 복귀하면서 4급 승진은 2명이다. 

현재 4급 승진요건을 갖춘 인사는 김재천 생활경제과장, 유성준 문화산업전략과장을 포함해 윤기태 과장(공업), 김우용 과장(시설 토목) 등 4명이다. 이들은 승진 후 1년 이상 근무가 가능하다. 여기에 황계연 과장도 5급 승진 후 4년이 지났다.

◆5급 승진 11명 … 행정 4~5명 경쟁 치열할 듯

5급 승진은 모두 11명이 될 전망이다. 행정직은 4~5명으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직은 현재 2015년 6급 승진자가 5급으로 승진하면서(부천시의회 2016년) 2012년부터 2015년 사이의 6급 승진자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13년 6급 승진자는 전남수, 박성진, 김경태 팀장 등이다. 2014년 승진자는 이근선, 조현주 팀장(1월1일자), 안운설, 김용범 팀장(4월 1일자), 송인남, 김순금, 이영미 팀장(7월 1일자) 김정미, 윤주연, 윤정순 팀장 등이다.

2015년 6급 승진자는 정미숙, 이성실, 황인혁, 문화섭, 김계성(1월 2일자), 고재경, 정리나, 문현식, 이수미(4월 1일자), 김문태, 최태훈, 오동근, 김미영, 김남채, 박동규, 김은주(7월 1일자), 김동재, 전미숙, 엄미영, 박재욱, 이승식, 이은주, 조미숙, 김영길(9월 1일자), 오창근(10월 1일자) 팀장 등으로 40여 명에 이른다.

◆토목 2명, 건축‧세무‧복지‧녹지‧환경직 1명씩 5급 승진 할 듯

임경선‧이석준 과장의 공로연수 신청으로 토목직은 2명이 5급으로 승진할 전망이다. 토목직 5급 승진은 박승진, 최종섭, 민경봉, 김종임 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1명이 승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축직은 최용순 팀장을 비롯해 장번자, 김연화, 김창식 팀장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1명이 승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무직은 조정숙 팀장과 김소영‧서판교 팀장이 승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녹지직은 이명호‧이수만 팀장 중 1명이 승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직은 이은희 팀장을 비롯해 김희정‧정미연 팀장 중에서 승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환경직은 채교국 팀장, 김주영 팀장, 권임식 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부천시는 부천시의회 회기가 끝나는 12월 20일 이후 인사위원회를 열고 승진예정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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