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25일 착공한 오정물류단지가 부천의 기업들에겐 그림의 떡이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오정물류단지 조성사업이 더 이상 전시행정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서 후보는 “지역 업체의 물류비용 절감 및 물류서비스 제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오정물류단지의 지정목적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기도보에 나와 있는 오정물류단지 승인 고시에 따르면 현재 분양중인 물류1필지와 물류2필지가 대규모로 지정된 상태에서 ‘필지분할 불허’로 되어 있어 실제로 물류단지 입주가 절실한 부천의 기업들은 물류단지를 분양받지 못하게 되어있다”며 “부천의 기업들이 대단지를 한꺼번에 분양받을 수 있는 여력이 안 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보 오정물류단지 승인고시 :경기도 고시 제2012-195호

서 후보는 특히 “물류단지에 대기업이 들어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부천의 중소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분양필지를 좀 더 분할하여 지역할당을 해야한다”면서 “개별 입주가 어려운 부천의 기업들에게 ‘협동화 물류센터’를 운영, 지역의 기업부터 살아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영석 후보는 “현재 분양중인 대규모 물류1, 2단지에 대해서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며 “소규모인 물류3 지역만 유통센터로 운영할 경우 부천지역 업체들의 물류수요는 해소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노후공업지역리모델링추진위가 주최한 부천 물류ㆍ유통 발전전략 세미나에서 패널로 참여했던 송정은(㈜매직코스) 대표는 “부천에는 물류창고가 없어 생산된 제품을 바로 보관하지 못하고 차도 들어가지 못하는 좁은 골목에서 사람이 운반하고 옮겨야 하는 기업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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