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권 제18대 오정구청장 명예퇴임식이 29일 오정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퇴임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김문호 부천시의회의장, 원혜영 국회의원, 부천시청 공무원, 박 구청장의 가족, 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명예롭게 퇴임하는 박 구청장을 축하했다.

7월 4일 행정체제 개편(區 폐지)으로 인해 오정구의 마지막 구청장으로 남게 될 박한권 오정구청장은 1979년 부천시에서 공직의 첫발을 들여 청소사업소장, 참여소통과장, 공보실장 등 요직을 거쳤다.

2012년 행정서기관(4급)으로 승진해 의회사무국장, 행정지원국장, 재정경제국장을 역임했고 2015년 4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오정구청장직을 수행하며 지난 37년 간 부천 발전과 직원 화합을 위해 헌신·봉사해 직원들로부터 진정한 덕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 구청장은 취임 후 매일 아침 출근 전 관내 순찰을 통한 로드체킹 정례화로 주민 불편사항 해소 △생활권 단위의 편의시설 인프라 조성(오정대공원과 수주공원 확대 조성 계획, 노후화 된 연립과 공동 주택 보수 등) △원종사거리 등 중심 상업지역 정비 △소사로 개선사업 △가로화분 설치를 통한 녹색거리 조성 등의 시민 편의를 위한 시책을 추진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정례적인 칭찬과 격려를 통해 내부결속 강화 ‘정답고 멋있게 살자’라는 인생철학을 모토로 직원들이 맡은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의 역할을 다 했다.

박한권 구청장은 퇴임사에서 “지난 37년 동안 어머님을 비롯한 가족의 따뜻한 보살핌과 선배, 동료, 후배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렇게 명예롭게 퇴임하게 됐다”면서 “퇴임 후에도 오정구에 살면서 부천시가 살기 좋고 호감 가는 도시로 계속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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