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부천시장 예비후보는 “교통혼잡 전국 1위 부천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부천시는 차량 대수에 비해 교통시설에 대한 투자가 적은 것이 근본적인 문제다”고 진단했다.

김 후보는 교통혼잡 해결방안과 관련 “용역보고서에 의존하기 보다는 재정자립도 41.6%의 어려운 재정 여건 하에서 주차 및 교통소통 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교통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천의 교통체계 개선은 단기적으로는 기존 교통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저비용의 투자를 통해 교통개선을 도모하고 장기적으로는 예견되는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 실행계획(Action Plan)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현재 부천시 교통 관련 행정은 전문직 3명이 교통 전반에 대한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임시 미봉책보다는 장래를 내다본 창의적 마인드를 갖고 교통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교통기획 전담팀을 10년 이상 운영하는데도 불구하고 부천이 전국에서 가장 교통이 혼잡한 지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면서 “행정체계 개편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통혼잡지역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순위를 정하고 교통개선을 위한 TF팀을 운영하는 등 신속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행정체계의 수립과 함께 개편 방향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인규 예비후보는 “교통 및 주차난을 겪고 있는 지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문제점을 찾고 해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지역주민과의 소통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교통정책은 탁상행정이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확인하고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기 위해 시민 참여 교통정책이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천의 교통문제는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해 접근해야 하는 만큼 부천시 교통체계가 추구하고 있는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무엇인가를 명확히 설정해 계획을 수립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면서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타 도시에서 시행되고 있는 제도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보다는 부천시에 적합한 지역적 교통 특성을 충분히 검토해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개선 방안이 지속적 체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당장은 전국에서 가장 교통혼잡 지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부천시민의 일상이 편안한 행복도시 부천’을 위해서는 교통정체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발목을 잡지 않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 최근 발표에 따르면 소사구가 전국에서 교통이 가장 혼잡한 지역으로 나왔으며 원미구도 전국 4위였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저작권자 © 부천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