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인천, 부천, 김포 등 수도권 서부지역에서 서울로의 이동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대장~홍대선 민자사업이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30년 개통될 전망이다.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면 대장지구에서 홍대입구까지의 이동시간은 현재 50분에서 27분으로 절반 가량(23분)가량 줄어든다.

해당 노선은 부천 대장지구~화곡역 5호선~가양역9호선~홍대입구2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을 잇는다.

정부는 인천, 부천, 김포 등 수도권 서부지역에서 서울로의 이동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총 7조 4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31년까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개통을 비롯 △대장~홍대선 연내 착공 △7호선 연장사업 단계적 개통 등 관련 철도‧도로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도권 서부지역은 인천검단, 김포한강 등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지난 14년간 약 10%(387만 명→427만 명, 40만 명)의 인구가 증가했다.

국토부는 (7호선 청라연장)공사 중 지반침하가 발생한 7호선 연장사업은 단계적으로 2027년 하반기에 우선 개통하고 2029년 나머지 부분 개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청라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 7호선까지 이동시간이 약 46% 단축되고, 고속터미널역 3·7·9호선까지 환승 없이 연결된다. 

이와 함께 3기 신도시(인천 계양, 부천 대장)의 입주 전 교통망 구축을 위해 도로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내 주 간선도로와 연접한 도로구조 개선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여 교통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벌말로 확장 사업은 단계별(1단계부천~서울, 2단계인천~김포)로 인·허가 및 설계를 진행해 1단계 구간은 2025년 12월 우선 착공해 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 경명대로 확장 사업은 계양지구와 지구 주요 간선도로인 벌말로 및 계양 IC(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오정로 확장 사업은 서울 서편으로의 연결도로로 인·허가기간을 단축해 대장지구 입주율 30% 시점인 2028년 12월 조기개통 된다. 소사로 확장 사업은 오정로·봉오대로를 통해 서울 서편을 연결하는 도로 사업으로, 2029년 2월 개통한다.

고강IC 신설은 부천 대장지구에서 광명~서울고속도로로 진출입하는 교통 편의를 개선하는 사업으로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대광위 강희업 위원장은 “서부지역을 마지막으로 지난 1월 25일 민생토론회에서 정부가 약속했던 수도권 권역별(남부, 북부, 동부, 서부) 교통 개선방안이 모두 마련됐다. 위 대책들이 차질 없이 이행되어 국민들이 겪는 출퇴근길의 교통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저작권자 © 부천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