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상원고등학교가 2017학년도에는 1·2학년을 대상으로 외국어중점과정을 신설, 운영키로 했다.

따라서 외국어 교과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이 특성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스페인어 교과(스페인어I, 스페인어II, 스페인어회화I, 스페인어권문화)와 교양 교과로 ‘세계 시민’을 개설했다.

스페인어는 중국어 다음으로 사용하는 인구가 가장 많으며, 국제연합의 6개 공용어의 하나로 지정돼 있다. 특히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스페인어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학생들은 스페인어 및 세계시민 교과 학습을 통해 다양한 국제 문화를 체험하고 정보를 습득한다. 아울러 학생 스스로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외국어 및 국제 이해 관련 대회, 특강, 체험학습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2012년부터 전국 최초로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인근의 고등학교들과 공동으로 운영해 오고 있는 상원고는 2016학년도에는 심원고, 원미고와 공동으로 국제정치, 국제경제, 과제연구(사회), 고급물리, 고급생명과학 과목을 개설해 본교 학생 26명과 심원고 및 원미고 학생 39명이 매주 토요일에 수업을 받고 있다.

또 주문형 강좌로 응용수학, 심화영어회화Ⅰ, 과제연구(과탐), 고급물리, 체육전공실기, 교육학 교과를 2단위씩 개설해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토요일과 방학을 이용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자연과학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영재학급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영재학급은 20명의 학생들의 대상으로 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과목을 실시하고 있다.

상원고 관계자는 “상원고등학교는 특성화된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은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는 가운데 학생부 종합전형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랑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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