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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텍트렌즈 잘못 착용하면 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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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12  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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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즈 잘못 끼면 시력저하는 물론 실명 위험까지
   
▲ 고려대 구로병원 안과 송종석 교수

소프트 렌즈와 RGP렌즈(하드렌즈)는 기본적으로 재질의 차이로 소프트 렌즈는 얇고 부드러워 쉽게 착용할 수 있지만 산소 투과율이 낮아 각막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 RGP렌즈는 렌즈 재질의 산소 투과율이 높고 렌즈와 각막 사이의 눈물 순환이 더 잘되어 각막에 산소 공급이 증가하고 대사산물이나 찌꺼기가 잘 배출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RGP렌즈가 소프트 렌즈에 비하여 각막 난시, 특히 불규칙각막난시의 교정이 더 잘되어 교정시력이 더 선명하다. 하지만 처음 사용할 경우 착용감이 떨어지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최근에는 산소투과도가 개선된 소프트렌즈도 사용되고 있으며 RGP 렌즈도 여러 종류가 소개되고 있다. 렌즈 선택은 환자 개개인의 눈 상태와 관리 능력, 직업 등에 맞추어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 렌즈가 더 좋다고 단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렌즈를 자신의 상태에 맞게 끼고 잘 관리할 경우 시력교정과 함께 미용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착용할 경우 안구 표면에 여러 가지 변화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변화가 각막에 저산소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각막의 산소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아 안구 건조증이나 각막부종 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렌즈 자체에 의한 물리적 손상으로 각막에 상처가 생기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상처가 감염되는 경우 각막 궤양, 실명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렌즈를 착용하고 자는 것은 금물

렌즈에 따라 산소투과율이 다르고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은 없지만, 렌즈를 착용한 채로 잠을 자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안구건조증이 있는 경우 습윤제를 넣어주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착용할 때는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이물감이 느껴지는 경우 세척 후 다시 착용해야 한다. 세척은 렌즈를 빼고 바로 시행하는 것이 부착물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연속 착용렌즈의 경우에도 중간에 렌즈착용 시간을 줄이거나 세척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쁜 눈 위한 컬러렌즈, 눈 건강 위협

과거에는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시력교정을 위해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였으나 최근에는 눈동자를 크고 뚜렷하게 보이게 하는 등 미용목적으로 컬러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렌즈를 착용하는 연령 또한 점차 어려지고 있다. 안경 착용에 대한 불편함과 어린 나이에서부터 외모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 고등학교 학생은 물론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렌즈를 착용하기 시작하고 있다. 문제는 학업 생활로 바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렌즈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채 착용하는 경우가 많아 렌즈 부작용을 쉽게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컬러 렌즈의 착용이 보편화되면서 콘택트렌즈가 의료용품이 아닌 패션용품이나 미용용품의 하나로 잘못 인식해 자신이 쓰던 렌즈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준다거나 다시 파는 경우까지 생겼다. 그 결과 감염이나 안구 손상 등 콘택트렌즈로 인한 부작용 발생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컬러 렌즈는 기존의 렌즈에 색을 입힘으로써 일반 렌즈에 비해 산소투과율이 낮으므로 각막 부종이 쉽게 발생하며 색소가 균일하지 않고 거칠게 착색된 경우 각막염 및 각
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저가의 컬러렌즈는 부작용의 위험성이 더욱 크다.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저가의 컬러 렌즈는 다른 렌즈에 비해 색이 입혀진 렌즈의 거칠고 불규칙한 내측 표면으로 인해 안구 표면에 각막 상피 결손 등의 염증을 더 일으킬 위험이 높다. 따라서 이러한 컬러 렌즈의 착용은 지양하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하게 착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세심한 렌즈 착용 및 관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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