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예비후보 3명이 지난 7일 홍건표 전 시장 복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재진 김인규 서영석 후보, 왼쪽부터>

6·4지방선거 부천시장 후보자 경선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새누리당 부천시장 예비후보들이 ‘내가 적임자’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부천시장 후보경선 참여한 예비후보는 김인규(64·전 오정구청장), 서영석(56·전 도의원), 이재진(47·새누리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 3명이다.

새누리당은 15일 일반여론조사와 선거인단을 50대 50으로 해 이들 3명의 예비후보 가운데서 시장 후보를 결정하는 내용의 당내 경선 룰을 확정했다.

여론조사는 2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21∼23일 각 7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선거인단은 당원과 국민참여선거인단 1586명으로 구성해 24일 원미, 소사, 오정선관위 별로 투표를 실시해 이날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3명의 예비후보는 각종 정책 발표, 각종 행사 참가, 현안 입장 발표 등으로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지도 올리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 김인규 후보

일자리 창출, 공동체 회복, 흑자재정으로 ‘부천행복시대’를 주장하는 김인규 후보는 “부천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선 기호1번 김 후보는 6·4 지방선거를 통해 출범하는 민선 6기 부천시정 목표를 대통령의 국민행복시대와 연계하여 ‘부천 행복시대’를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전략으로 △일자리 창출 △공동체 회복 △흑자재정 실현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와 관련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박근혜 정부의 최우선 정책기조인 창조경제와 규제개혁과 맞물린 사안으로, 부천시의 경우에도 중견기업들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현실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영석 후보

‘신바람 도시 행복한 시민 100년 재창조’를 내세운 경선기호 2번 서영석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범죄도시 부천의 이미지 탈피를 위해 안전생활복지과를 신설하고 폐쇄회로(CC)TV를 신설해 시민들의 귀갓길이 안심하도록 하겠다”고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부천대통합위원회’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운 서 후보는 “김만수 시장의 핵심공약인 시민소통100인위원회도 존재 없이 소멸돼 시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시민소통100인위원회는 시민들과의 행정소통을 위한 취지로 내걸었으나 유명무실해진 상태다”고 지적했다.

서 후보는 “부천대통합위원회는 박근혜 정부의 국민대통합위원회와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부천시에 내재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공존과 상생의 문화를 정착하며 부천시의 재창조를 위한 새로운 가치를 도출하기 위해 시민과 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한 기구로 발돋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진 후보

경선기호 3번 이재진 후보는 ‘젊은부천 친구같은 시장’을 내세우며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임을 알리면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새누리당 경선 후보 합동TV정책토론회, 합동연설회 개최’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후보, 온라인 사이트나 예비후보자 명함에도 병역사항·학력사항도 공개하지 않는 등 유권자들에게 기본적인 정보제공조차 부실한 상황이다”며 “각 후보가 내세운 정책 및 공약에 대한 부천시민들의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 위해 합동TV정책토론회, 합동연설회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재진 후보는 또 “부천시민들은 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의 역량과 자질이 어떠한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야만 좋은 시장을 가려낼 수 있다”면서 “후보들에 대한 철저한 사전검증을 통해 지방선거 승리는 물론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을 지향하는 새누리당의 모습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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