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규 후보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대해 열변을 토하고 있다.

부천포커스는 경선에 참여한 새누리당 부천시장 예비후보 김인규, 서영석, 이재진 등 3명의 출마동기와 공약사항 등을 알아보고 각 후보들이 갖고 있는 시정운영 능력을  시민들에게 알려 유권자들이 후보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는 3명의 후보들에게 동일한 질문으로 진행됐으며 글 싣는 순서는 인터뷰 진행순서에 따라 김인규, 이재진, 서영석 후보 순으로 게재됩니다.<편집자>

새누리당 부천시장 김인규 예비후보는 35년의 공직생활을 통해 다양한 시정운영능력을 갖췄다고 자부하는 ‘행정의 달인’이다. 그는 ‘일자리 창출, 공동체 회복, 흑자재정으로 부천행복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로 부천시장 선거에 도전했다. 김 후보의 시장선거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6․4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둔 김 후보의 사무실은 ‘부천을 바꿀 인물 김인규’가 적힌 홍보물 발송을 위한 봉투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봉투작업은 김 후보 지지자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하나하나 정성스레 봉투에 넣고 있었다.

후보사진과 공약사항이 적힌 현수막과 새누리당 로고가 박힌 플래카드로 둘러싸인 사무실은 생동감 있게 반짝이는 사람들의 눈빛 속에서 전장터에 나가기 전 전투를 준비하는 군인들의 각오를 연상케 했다.

김인규 후보는 과연 인구 90만의 부천시를 이끌 각오가 됐을까? 또 시정을 이끌 능력을 갖췄을까? 새누리당 세명의 경선 후보 중 그만이 갖고 있는 장점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준비된 시장임을 강조하며 자신감 있게 사안별로 본인의 주장을 펼쳤다.

▲ 김인규 새누리당 부천시장 예비후보

부천시장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출마의 변을 밝히자면 저 김인규는 부천시에서 35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부천과 시민들로부터 큰 은혜를 입었다.
젊은 나이에 부천에서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부천은 나에게 장가를 보내줬고 자식도 주었으며 쉴 수 있는 보금자리(집)도 장만해 줬다. 소중한 가족을 선물 받았다. 이렇듯 부천은 나에게 많은 것을 아낌없이 줬다. 이제 공직에서 배운 것과 경험을 부천과 시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이번 6.4지방선거 새누리당 부천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시장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정책(일)은 무엇인가?

시장이 되면 가장먼저 해야 할 일 두 가지를 굳이 밝히자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뉴타운사업과 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민민 갈등을 해소하는 일이다.

첫째, 지역경제를 살려 일자리를 창출 하는 것이다. 날로 쇠퇴해 가고 있는 부천을 부흥시키기 위해 기존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고 대기업을 유치하는 일이다. 이는 부천을 위해 가장 중요하면서도 부천의 미래와 후손들을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정책 사업이다.

둘째, 구도심에서 진행되고 있는 뉴타운사업과 재개발사업의 민민갈등을 조기에 수습해서 주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가치를 높이는 일에 주력할 것이다. 부동산 침체로 인한 뉴타운 사업이 중단되는 등 시민들은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시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대안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본인이 새누리당 시장후보가 돼야 하는 이유와 시장후보로서 본인의 가장 큰 장점(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우리시민들은 행정 즉 시정을 모르는 정치인 시장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 복잡한 부천시정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풍부한 행정경험과 전문지식이 요구된다. 부천시장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저는 부천시에서 말단 공무원으로 시작해 계장, 과장, 국장, 구청장 등 여러 분야의 종합행정을 다루어왔다. 특히 경영행정인 부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도 해보았고, 공직을 나와서 정당에서 활동하면서 정치를 배웠다. 즉, 행정과 경영 그리고 정치라는 3박자를 갖춘 것이 저의 장점이다.

대표적인(3가지) 공약은 무엇이 있는가?

공약 3가지를 말하자면 우선 일자리 창출, 공동체회복, 흑자재정 운영이다.

첫째가 일자리 창출이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기존의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해야하고 대기업을 유치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둘째는 공동체 회복운동이다.
지역의 문제를 시민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참여행정을 활성화 시켜야 하고 동네마다 마을공동체 센터를 조성하여 뉴타운이나 재개발로 인한 민민 갈등을 조기에 수습해야 한다.

셋째 흑자재정 운영이다.
오로지 시민의 세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
외부자원을 유치하여 재정기반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하고 행정조직을 축소하여 경상경비를 줄여 나가고 세외수입원을 발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세외수입 전담 부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본다.

▲ 김인규 새누리당 부천시장 예비후보

경쟁력을 잃어가는 부천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은?

우리 부천이 점점 쇠퇴해 가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기업이 떠나고 성장동력이 떨어지고 있어 우선적으로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여 중견기업으로 만들어야 하고 대기업을 유치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즉,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다.

다음으로 구도심의 뉴타운사업과 재개발사업 등으로 인한 민민 갈등을 조기에 수습하여 시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가치를 올려 주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

경쟁하고 있는 새누리당 예비후보 서영석·이재진 후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서영석 후보는 오랜 유치원 운영으로 교육에 관심이 크고, 부천의 공장을 리모델링 하겠다는 의지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서 후보의 단점은 종합행정인 시 행정에 대한 경험이 없고, 기업에 대한 구체적 육성 발전방향에 대하여 아직까지 별다른 대책이 눈에 안 보인다.

이재진 후보는 젊어서 패기가 있는 것과 지역출신 이라는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반면 단점으로는 아직 젊다는 평이 지배적이고 시 행정에 대한 경험이 없기에 이런 것이 피할 수 없는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김만수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심곡복개천 복원과 중앙공원 내 문예회관 건립에 대한 입장은?

심곡복개천 복원사업은 4대강사업에 이어서 도심 속 하천에 대한 복원사업차원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
당초사업결정이 지역주민 공청회도 없이 부천시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그 이후 주민반대 의견에 의해서 사실상 중단된 상태로 알고 있다.
여건상 심곡복개천 사업이 현실성이나 장래에 비젼이 있는 가는 잘 검토해 볼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중앙공원 내 문예회관 건립은 사실상 바람직하지 못한 구상이다.
부천의 상징적인 중앙공원 가운데 문예회관이라는 건축물이 들어온다면 공원으로서의 면모는 볼 수 없을 것이다.

구도심의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분명하게 반대하는 입장이다.

김만수 시장 4년을 평가한다면?

‘시민이 시장’이라는 소통을 의미하는 카피는 좋았다고 본다.
그러나 임기 4년동안 김만수 시장은 사실 반쪽 소통을 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즉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말고 고루 소통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집단민원이 예상되는 뉴타운사업, 심곡복개천사업, 문예회관사업 등에 대해서도 정치적 논리로만 해결하려했다. 이같은 방식에 대해 시민들의 실망이 크다고 본다.

특히 시장으로서 행정에 전념하기 보다는 다음선거 준비에 너무 몰입하는 모양새는 보기가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시민들로 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 김인규 새누리당 부천시장 예비후보

․존경하는 인물 : 예수님
․감명 깊게 읽은 책 : 간신을 조심하라, 서산대사
․좌우명 : 자만하지 말자

<김인규 후보 약력>
․가톨릭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
․부천시 기획세무국장
․부천시 경제통상국장
․부천시 행정지원국장
․부천시 오정구청장
․부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새누리당 원미갑 수석부위원장(현)
․25시여성지킴이 대표(현)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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