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부천 원미갑‧을 당원협의회가 주최하는 부천혁신정치학교 제 2강이 20일 오후 2시 부천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수강생 30명과 이재진 부천 원미을 당협 위원장이 참석한 이날 강의는 경희대 김병민 교수의 ‘새로운 지방자치, 2018 정치 트랜드를 읽어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이번 선거는 자유한국당이 여러 면에서 매우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를 하는 셈이지만 선거의 승패는 알 수 없는 일이다”며 “앞으로의 3개월은 대내외 변수에서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는 시간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을 넘어서 MB에게 까지 칼날을 겨누고 있는 적폐청산 드라이브가 남북관계와 한미동맹이라는 전선과 맞물려 어떤 예상치 못한 결과로 돌아올지 알 수 없는 일이다”며 “계획은 꼭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최근 바른미래당의 출현에 대해서는 “신생정당의 존재감을 위해서도 지방선거에 올인하겠지만 인물 부족은 어쩔 수 없는 난제다”며 “아마도 안철수 서울시장설이 가장 강력한 세몰이 카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수도권에서만은 선거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부천혁신정치학교는 이재진 자유한국당 부천 원미을 당협 위원장이 주도해 추진된 보수진영 최초의 정치아카데미다.

제 3강은 오는 27일 ‘김기현 부천 YMCA 사무총장’이 제 4강은 3월 6일 노무현 정부의 정책실장이었던 ‘김병준 교수’가 강의가 예정돼어 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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