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부천 원미갑을 당협이 주관한 제1기 부천혁신정치학교(교장 신상원)가 6일 참여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교수(국민대)의 특강을 끝으로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김병준 교수는 네 차례나 국무총리 물망에 오를 정도로 국가 정책과 지방자치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교수로 이날 강연에서 ‘지방분권과 국가 경쟁력’에 대한 명쾌한 논조로 수강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 교수는 듀폰이 장악하고 있는 미국 델라웨어 시의 사례를 들면서 “지방자치가 민주성이나 효율성을 보장하느냐에 대해서는 확답할 수 없지만 그래도 해야 하는 것이 지방자치다”고 말했다.

또 “자치와 분권은 그래도 권력이 집중되지 않고 좀 더 주민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이재진 부천 원미을 당협위원장은 “짧았던 4주 과정이지만 우리가 왜 보수의 가치를 진작시켜야하고 지방자치를 통해 시민들 곁으로 더 다가서야 하는가를 되돌아보게 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권한은 내려놓고 책임은 더 무겁게 지는 자세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자유한국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혁신정치학교는 지난 2월 13일 개강해 매주 화요일, 강미정 아나운서와 김병민 경희대 교수, 김기현 부천YMCA사무총장 등의 강의를 이어 이날 김병준 교수의 특강으로 1기 과정을 마쳤으며 지방선거가 끝나고 가을에 제2기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박기랑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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