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8개 선거구 경기도의원 선거는 최근 수년 동안 한 개 정당이 독식했다. 8대 0 경기도의원 이번에도 이어질까. 6․13지방선거에서 8명의 도의원 선출과 관련, 각 정당의 셈법은 다르다.

2006년 7대 의회 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이 8명을 모두 당선시켰다. 이어

2010년 8대 의회는 현 여권인 새정치민주연합이 8명 모두 당선시켰다. 이어 2014년 실시된 9대 의회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8명 모두 독식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들어 처음 실시되는 전국적인 선거에서 8명 모두 당선시키겠다는 목표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번만큼은 반드시 도의원을 배출하겠다는 목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선거에 8명의 도의원 후보 중 절반인 4명을 기존 도의원이 아닌 신인으로 공천했다. 특히 그동안 8명 모두 남성이던 후보에서 3명의 여성을 후보로 공천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8곳 모두 후보를 내세웠다. 자유한국당 역시 고은옥, 김은주 후보 등 2명을 여성후보로 공천했다. 바른미래당은 3, 4, 7선거구에서 3명의 후보를 공천했다.

1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염종현 후보가 3선에 도전한다. 염종현 후보는 “원도심 재생! 다시 뛰자! 부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승리해 당대표에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공직자 출신의 자유한국당 김완영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완영 후보는 “먹고사는 경제부터 챙기겠다”며 지하철7호선 춘의역광장 조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2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선구 후보와 저유한국당 유지훈 후보가 맞붙는다. 이선구 후보는 “이선구, 네 알겠습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겸손한 자세로 표심공략이 나섰다. 반면 유지훈 후보는 “야권의 대표일꾼 기적을 만들겠다”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여성후보를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 황진희 전 시의원과 자유한국당 고은옥 후보, 바른미래당 송기원 후보 등이 3파전을 벌인다.

4선거구 역시 더불어민주당 임성환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경윤 후보, 바른미래당 황계호 후보가 3파전을 벌인다.

5선거구는 여야 모두 여성후보를 내세워 여성후보가 맞붙는다. 더불어민주당 권정선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은주 전 시의원이 접전을 벌인다.

6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원 후보와 자유한국당 황재성후보가 대결을 펼친다. 7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진연 후보와, 자유한국당 노근호 후보, 현 도의원인 바른미래당 이필구 후보가 경쟁을 치룬다.

8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최갑철 전 시의원과 자유한국당 허태래 후보가 경쟁을 벌인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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