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최환식 부천시장 후보가 “정태옥 전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이부망천’ 발언은 분명한 망언이다”며 “정태옥 의원에게 부천을 위한 진심어린 사과를 꼭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최환식 후보는 11일 ‘정태옥 의원 망언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이혼하거나 직장을 잃어 가는 곳이 부천입니까?”라고 반문하며 “88만 부천시민의 소중한 터전을 한 마디로 치부해버린 정태옥 의원이 진정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 윤리위 개최 전 자진 탈당한 모습을 진정한 사과로 받아들이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며 “부천은 서울 수도에 가려진 어두운 도시가 아닌 당당한 대한민국의 심장다. 부천은 경향각지에서 모여 사는 화합의 일터이자 따뜻한 보금자리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한국당(현재는 탈당) 정태옥 전 대변인은 지난 7일 한 방송에 출연해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이혼을 한 번 하거나 하면 부천에 가고,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 이런 쪽으로 간다”고 말해 부천과 인천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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