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17석+α, 자유한국당 11석, 바른미래당 8석. 각 정당들이 6․13지방선거에서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부천시의원 숫자다.

이들 정당들이 목표 하는 시의원 숫자를 모두 합하면 36명이다. 부천시의원 정원 28명보다 8명이나 많은 숫자다.

▲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부천시의원들이 당선인 인사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6․13지방선거가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당들은 목표로 하고 있는 후보를 모두 당선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후보들 또한 선거 막판에 열정을 쏟아 부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17+α … 2인 선거구 당선자 배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최소 17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심 그 이상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은 7대 의회에서 다수당이면서도 확실한 과반을 점유하지 못해 김만수 시장의 역점사업이 사사건건 발목이 잡혀 고전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확실한 과반을 확보해 차기 시장으로 유력한 자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목표로 17석을 넘어 서겠다는 목표다.

24명(비례 3명 포함)의 후보를 낸 민주당은 10개 선거구에서 가 번이 모두 당선되고 5곳의 3인 선거구에서 나 번을 모두 당선시켜 지역구에서 15명을 당선시키겠다는 목표다. 여기에 비례 2명을 포함 최소 17명을 당선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부 2인선거구에서 나 번이 선전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1~2명의 당선을 더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비례대표 3번까지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최소 17석은 안정권이다. 일부 2인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며 “8대 의회는 확실한 과반을 넘어서 시정에 혼란을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11 … “출마한 후보 모두 당선”
10개 선거구에 1명씩(다선거구 2명 출마)의 후보를 낸 자유한국당은 12명(비례 1명 포함)의 후보가 출마했다.

한국당은 2인 선거구든 3인선거구든 모두 1명의 후보만 공천했다. 단 다선거구는 한기천 후보가 유일하게 나 번을 받고 출마했다.

자유한국당은 10개선거구 모두 당선을 기대하고 있으며 비례대표 1명도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당직자는 “이번 선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출마한 후보 무두 당선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라도 후보 모두가 당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8 … “경쟁력 있는 후보 선전”
10개 선거구를 비롯해 비례대표 3명 등 모두 13명의 후보가 출마한 바른미래당은 8명의 시의원을 당선시키겠다는 목표다.

바른미래당의 이같은 목표는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후보들과 몇몇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당선권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비례 후보의 당선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 바른미래당 후보는 8명 정도가 당선권에 있다”며 “야당이 연대해 더불어민주당의 독주를 막겠다”고 밝혔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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