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허위매물로 피해자를 유인해 시세보다 비싸게 판 일당이 검거됐다.

부천오정경찰서(서장 전준열) 수사과는 부천시 삼정동 국민차차차 매매단지 내 ○○카 중고자동차매매상사 소속 팀장, 팀원, 텔레마케터 등 7명으로 구성된 중고차 매매사기 피의자 송 모씨(27세,남) 등 7명을 검거했다. 이중 1명은 구속했다.

피의자들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인터넷 허위(미끼)매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1차 계약서를 작성하게 하고 계약금 및 차량대금을 지급 받은 후, 위 차량에 대한 하자고지 또는 추가비용을 요구하는 방법으로 1차 계약을 포기시키고, 계약 파기 책임을 물어 차량대금이 반환 되지 않는다며 심리적으로 압박해 평균 시세보다 1.5배~2배 비싼 금액에 차량을 판매하는 수법으로 올 1월부터 4월까지 21명에게 중고차 21대를 판매하고 4억원 가량을 편취했다.

경찰은 부천 오정 관내 중고차 매매단지(2개소)에서 이같은 수법의 중고차 사기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다른 매매상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및 구속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정경찰서 관계자는 “시세보다 저렴한 차량은 모두 허위 매물이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http://kuca.kr),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http://carku.co.kr),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자동차365(http://car365.go.kr) 인터넷 사이트에서 정식 등록된 딜러 여부(사원검색), 중고자동차 평균 시세 정보, 실제 상품용으로 등록된 차량 여부를 확인해야 피해를 예방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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