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JC(부천청년회의소 회장 이수현)는 20일 오전 ‘48대대와 함께하는 부천 JC 문화의 날’를 열고 48대대 장병들과 영화를 관람했다.

‘부천 JC 문화의 날’ 행사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정부를 상대로 싸운 재판과정을 그린 민규동 감독의 ‘허스토리’(Herstory, 2017)를 관람했다.

영화 ‘허스토리’는 1992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서 재판을 이끈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 이수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영화는 6년 동안 23번의 재판, 10명의 원고단, 13명의 변호인들이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일본 재판부에 당당하게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그렸다.

부천JC 이수현 회장은 “청년들이 문화 향유를 통해 미래를 설계하고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데 보탬을 주기 위해 이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대학생을 비롯해 부천지역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이수현 회장이 포상휴자증을 전달하고 있다.

그는 또 “아픔과 슬픔의 역사를 담고 있는 위안부 영화 ‘허스토리’를 선정한 것은 청년들이 우리의 아픈 역사를 인식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 선택했다”면서 “부천JC는 ‘새로운 시작, 새로운 선택 부천청년회의소’라는 슬로건으로 부천지역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롯데시네마 중동점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장병들에게 퀴즈를 통해 휴가증과 외박증 등의 포상도 진행했다. 이어 영화 관람이 끝난 후에는 영화를 만든 민규동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이날 영화를 관람한 한 장병은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위안부 얘기는 역사와 책을 통해서 조금은 알고 있었다”며 “영화를 보면서 우리나라와 그 시대 국민들이 일본에게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았는지 생생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 이사익 부천방위협의회장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사익 부천시방위협의회장(제29대 부천JC회장 역임)을 비롯해 △이병국 상3동방위협의회장(남부천JC 24대회장 역임) △이창호 국제라이온스 354-B 부천라이온스 회장 △최형규 부천JC 36대회장 △48대대 여창민 대대장 △이형순 여성예비군소대장 등이 참석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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