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김종구 단장이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 부천FC는 김 단장이 이달 30일을 팀을 떠난다고 27일 밝혔다.

▲ 김종구 단장

2014년 10월 부천FC에 첫 부임한 김종구 단장은 당시 각종 사건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팀을 빠르게 정비하며 2015년 리그 5위, 2016년 리그 3위, K리그 2부 최초 FA컵 4강 진출 등 4년 간 팀을 이끌며 부천FC를 2부리그 상위권 팀으로 이끌었다.

또 2016년, 2017년 K리그 팬 프랜들리 클럽을 2회 수상하는 등 마케팅적 측면에서도 팀의 위상을 한층 올려놓았다.

부천FC는 “김종구 단장의 의사를 존중해 사임을 받아들이고 구단의 발전에 기여한 그동안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건승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부천FC는 지난 15일 정갑석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이에 따라 부천FC는 감독과 단장이 팀을 떠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

이에 대해 부천FC 한 팬은 “감독은 경질, 단장은 사임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요?”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부천FC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10승 5무 14패(승점 35)로 리그 7위를 달리고 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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