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숙미                     ▲설훈

원미을 손숙미 새누리당 당협위원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국회의원이 안팎으로부터 사퇴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같은 분위기가 다음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역정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누리당 원미을 당협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는 20일 오전 결의문을 통해 손숙미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그동안 당협운영 미숙으로 선거 패배와 당협의 갈등을 야기 시킨 손숙미 위원장이 스스로 물러나기를 바랐지만, 오히려 당원들의 당협 정상화 요구를 해당 행위로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손 위원장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면서 당원들과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비대위는 토론회를 통해 당협을 사분오열 시킨 책임과 19대 총선 낙선, 지방선거에서 시장, 도의원 전원 낙선과 기초의원 후보자 독단적 지명, 함량 미달 후보 공천 등을 밝히겠다는 것.

또한 비대위는 손위원장이 끝까지 사퇴하지 않을 경우 당원 및 유권자 2만명 이상서명작업을 실시하고 가두서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비대위 당원들은 애당심에서 우러난 결단에 대해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다”며 “해당행위로 호도한 것에 대해 도당이 나서 조속히 진위여부를 밝혀야 줄 것”을 요구했다.

손 위원장은 19대 총선 당시 부산에서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자 등록까지 했다가 부천 원미을 지역 전략공천을 받고 출마했다. 이에 따라 기존 원미을 당원들은 삭발까지 하며 손 위원장의 출마를 강력하게 반대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 역시 국정감사에서 자니윤에게 한 노인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사퇴압력을 받고 있다.

설훈 의원은 지난 17일 한국관광공사 국정감사에서 자니윤(윤승종) 감사에게 “인간은 연세가 많으면 판단력이 떨어진다”며 “79세면 쉬셔야 하는데 일을 하려 드나. 1936년생이면 우리 나이로 79세다. 정년이라는 제도가 왜 있겠냐”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설훈 의원은 어르신들을 모욕한 데 대해 즉각 사과하고, 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훈 의원은 이에 앞서 대통령 연애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저작권자 © 부천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