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내년 7월부터 광역동 시행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광역동 시행에 따른 업무이관을 비롯한 기구개편에 착수했다.

부천시는 최근 광역동 시행과 관련한 최종용역보고회를 열고 현재 운영 중인 10개 행정복지센터를 광역동으로 편재하는 안을 확정하고 광역동 추진을 위한 실무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 부천시청사

부천시는 이에 따라 이달 중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2월까지 위임 가능 사무조사실시를 거쳐 내년 2월까지 최종 방침을 수립하고 늦어도 6월까지 조례개정을 마치고 7월부터 광역동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광역동 추진을 위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전담기구를 신설해 행정효율을 극대화하고 광역동 기능‧권한 강화는 물론 시민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광역동에는 5급 현 정원에 맞는 1~2개과가 신설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민원실을 배치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광역동이 시행되면 현재 싱행 중인 26개 일반 동과 여기에 편재된 51개 팀은 폐지된다.

부천시는 사실상 구청기능을 하게 되는 광역동에 총무과, 민원관련과, 복지과, 생활안전과, 도시관련과 등 5개과로 편재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광역동은 △심곡2동(심곡1․2․3동, 원미2동, 소사동) △원미2동(원미1동, 역곡1동, 심곡2동, 춘의동, 도당동) △중동(중동, 상동) △중4동(중1‧2‧3‧4동, 약대동) △상2동(상1,2,3동) △심곡본동(심곡본‧1동, 송내1‧2동) △소사본동(소사본동, 소사본3동) △괴안동(괴안동, 범박동, 역곡3동) △성곡동(성곡동, 고강본동, 고강1동) △오정동(원종1․2동, 오정동, 신흥동) 등 10개 동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주민생활과 밀접하고 신속하게 현장서비스가 필요한 사무를 중심으로 이관할 방침이다. 아울러 동간 거리, 행정수요, 시민불편 등을 고려해 현장민원실을 설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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