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서울시, 인천광역시, 경기도는 6일 17시 기준으로 수도권에 미세먼지가 50㎍/㎥를 초과함에 따라 7일 서울·인천·경기도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 중동에서 바라본 리체시아. 미세먼지로 인해 선명하지 않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11월 7일 아침 6시부터 밤 9시까지 수도권 3개 시·도에 위치한 7408개 행정‧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52만 7000명은 차량 2부제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또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107개 대기배출 사업장은 단축 운영을 하거나 운영을 조정하고, 457개 건설공사장은 공사시간 단축, 노후건설기계 이용 자제, 살수차량 운행과 같은 미세먼지 발생 억제조치를 시행한다.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점검‧단속도 비상저감조치와 함께 대대적으로 시행된다.

차고지, 학원가 등 미세먼지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단속인원 242명, 단속장비 199대를 투입해 배출가스 단속을 실시하고, 학교인근이나 터미널 등에서 공회전 집중 단속도 실시한다.

경기도와 산림청에서는 1262명의 인력을 투입해 쓰레기 불법소각을 감시할 예정이다.

수도권 3개 시‧도에서 도로청소차 786대(서울 271대, 인천 183대, 경기 332대)를 투입해 야간에만 1회 시행하던 도로청소를 주간을 포함해 2∼3회 실시하고, 지하철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야간 물청소를 시행한다.

어린이집·학교·노인요양시설 등 민감계층 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관리도 강화하고 미세먼지 행동요령 교육과 홍보도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지난 8월 제정돼 내년 2월 1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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