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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얼마안남은 동장 임명 않겠다던 장 시장, 6개월 동장 발령비서실장 공석으로 민원업무 공백 우려 … 감사실 팀장 전원 교체
박웅석 기자  |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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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6  06: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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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덕천 시장은 지난 11일 부천시의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광역동 추진 상황 설명회에서 고참 공무원 동장 발령을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공무원이 동장으로 오는 것에 불만이 많다. 이를 개선하겠다”며 인사방향을 제시했던 장덕천 시장이 6개월 밖에 남지 않은 공직자를 동장으로 임명한 것을 놓고 공직사회가 의아해 하는 분위기다.

장 시장은 불과 보름 전에 “고참 공무원 동장 발령 자제하겠다”는 인사원칙을 밝힌 바 있다. 장덕천 시장은 지난 12월 11일 부천시의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광역동 추진설명회를 통해 “광역동이 진행되면 주민불만이 많은 고참 공직자 동장 임명을 자제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인사를 통해 전용한 보건소장을 상2동장에 임명했다. 전용한 보건소장은 1960년 상반기 출생으로 내년 7월 1일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가거나 6월말 명퇴를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이다. 즉 동장으로 6개월 근무하고 퇴직하거나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이번 인사가 장 시장 취임 후 실질적인 첫 인사라는 점에서 공직사회가 바라보는 기대와 충격은 그만큼 크다. 특히 공직사회는 비서실장 공석으로 인한 민원업무 공백이 우려된다며 이번 인사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감사실, 청렴팀장 빼고 팀장 전원교체

부천시는 최근 외부 공모를 통해 예산법무과 안성훈 변호사(6급)를 감사실장으로 내정했다. 이번인사를 통해 감사실은 이일용 청렴팀장을 제외하고 감사실장과 팀장 전원이(승진자 포함) 교체됐다.

감사1팀장은 정책실의 이승식 팀장이 자리를 옮긴다. 감사2팀장의 경우 예산법무과 고매영 팀장, 민원조사팀장은 원미1동 전미숙 팀장이 임명됐다.

감사관실 팀장 전원 교체에 대해 공직사회는 “이번 인사 역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A 공직자는 “인사는 시스템에 의해 단행 돼야 한다. 이번 인사는 한 마디로 겁 없는 인사다”고 평가했다.

비서실장 임명안해, 친정체제 강화?

이번 인사에서 유성준 비서실장이 문화국 관광콘텐츠 과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반면 후임인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공직사회는 의아해 하는 분위기다. 민선시장 이후 비서실장 공석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B 공직자는 “김만수 시장부터 이어져 온 진영의 전열을 가다듬고 친정체제를 견고하게 한 인사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서실장이 없으면 민원상담 업무에 공백이 온다. 이는 장덕천 시장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3급 정책보좌관으로 임명되는 이영만 국장의 자리는 비서실(시장실)에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자리배치는 장덕천 시장과 수시로 만나 스킨십을 한다는 의미다. 즉 이영만 정책보좌관은 장 시장이 올바른 정책결정과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보좌하고 하고 각 실국에서 올라오는 제안 등을 거르는 데스크, 즉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만수 전 시장 추진사업 변화? … 도시전략과장 건축직 임명

그동안 토목직 전용직책으로 여겨졌던 도시전략과장에 건축직 장환식 도시재생과장이 임명됐다. 도시전략과는 김만수 시장이 진행하던 △상동영산산업단지 개발 △대장동 친환경산업단지 추진 △오정동 부대이전 사업 △부천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 등 굵직한 현안사업을 추진하는 부서로 건축직 과장 임명으로 장덕천 시장이 사업의 변화를 꾀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장환식 과장은 박사학위 소지자로 공직사회에서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장 과장이 도시전략과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그동안 손발을 맞춰 온 이영만 정책보좌관 내정자와 정책을 추진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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