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정준용의 ‘향기 나는 시’
어느 날 수목원에서 싸리 꽃 한아름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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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1  0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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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백 ]

어느 날 수목원에서 싸리 꽃 한아름을 안고
사선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스며든 사랑은

그리움이라는 꽃잎을 한 움쿰 날려서
내 시야를 가려지게 했다

점점이 내려오면서 박히는 하얀 꽃잎들은
떨어지는 빗물사이로 넘을 수 없는 춤을 추고

꽃잎 같은 이 사랑을 한잎 두잎 고이 담아내어서
간절한 그리움으로 긴 호흡을 움직이게 하고

정지되어 있는 사랑안에서 살며시 기대어
그림자 뒤에 숨어버린다

 

   
 

정준용 시인은 충북 충주에서 태어났다. 한양여자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한 시인은 2009년 동화 ‘숲으로 가는 길’로 등단했으며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2016년 부천문학에 ‘황금휴지통’을 발표한 그는 한국문인협회 정회원이며 민주평통 자문위원, 굿모닝 소사 고문, 향기회 대표직을 맡고 있다. 정준용 시인은 일기예보, 비상, 달팽이의 숨소리, 빛, 고백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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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순
그리움이라는 꽃잎을 한 움쿰 날려서
내 시야를 가려지게 했다...


아름다워요

(2019-01-25 2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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