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내 학교폭력 피해가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

경기도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23일 발표한 올해 9월 15일부터 10월 24일까지 진행한 ‘2014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해응답률은 1.2%로, 지난 조사(2014년 1차)보다 0.1%p 줄었다. 목격응답률 또한 3.5%p로 지난 조사(2014년 1차)보다 3.8%p 줄었으며, 가해응답률은 0.6%로 지난 조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응답률(1.9%)이 지난 조사보다 0.5%p 감소해 큰 폭으로 줄었다.

학교폭력 목격 시 괴롭히는 친구를 말리고, 학교·교사 및 친구· 선배에 알리는 등 적극 대응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80.7%로 높게 나타났으며 방관자 비중은 26.3%로 1차 조사 대비 1.5%p 감소했다.

경기도내 학교폭력은 전국 평균보다 조금 낮거나 비슷하게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피해응답률 1.2%, 가해응답률 1.6%, 목격응답률 3.5%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대상학생의 94.9%인 약 105만 명이 참여했다. 학부모 인식조사는 141교의 표집학교를 대상으로 약 1만 8000여명의 학부모가 참여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폭력 예방대책 수립 △학교별 후속조치 시행 △마을공동체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예방 교육 네트워크 구축 △언어폭력 예방 교육 강화 △담임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및 생활교육 강화 등 유형별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 운영에 더욱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매년 2회씩 실시되며, 2015년 1차 실태조사는 3월 중 실시될 예정이다.
 

박정민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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